[현장연결] 정 총리 "긴급재난지원금 빠르고 편리하게 받도록 절차 간소화"

  • 4년 전
[현장연결] 정 총리 "긴급재난지원금 빠르고 편리하게 받도록 절차 간소화"

정세균 국무총리가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조금 전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5월의 첫날이자 노동절입니다. 황금연휴를 맞아 제주도와 강원도 등 관광지를 찾는 국민들이 대폭 늘었습니다.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하고 서로 간 거리두기에 신경을 쓰시는 모습이었습니다만 마스크를 벗어버린 분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현장에서 분투하고 계시는 의료진을 생각해서 어디에서라도 거리두기를 실천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편으로 여가를 즐길 여유가 없는 소상공인, 자영업자, 농업민, 코로나19로 직장을 잃은 분들도 계십니다. 이분들에게 여행은 사치이고 휴일은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또 다른 힘겨운 날일 뿐입니다.

다행히도 국회에서 적극 도와주신 결과 이 달 안으로 국민 여러분께 긴급재난지원금을 드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턱 없이 부족하지만 급한 가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특히 취약계층에게 지급되는 긴급재난지원금이 압류되는 일이 없도록 관계부처에서는 필요한 조치를 취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동안은 방역성과에 가렸었습니다마는 코로나19로 인한 전례없는 충격이 우리 경제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경제위기는 이제 시작 단계입니다. 마음이 참으로 무겁습니다.

5월에는 국민 여러분께 희망을 드릴 수 있는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야겠습니다. 이를 위해 고용유지와 경제회복을 목표로 특단의 대책을 속도감 있게 마련하고 시행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경제활동의 정상화는 철저한 방역이 뒷받침되어야만 가능합니다. 자칫 방역에 구멍이 뚫리면 일상과 방역의 병행은 물거품이 되고 말 것입니다.

정부는 국민께 약속드린 대로 5월 6일부터는 생활 속 거리두기를 이행할 수 있도록 방역 성과를 관리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생활 속 거리두기로의 이행을 전제로 다음 주부터 박물관과 미술관 등 공공 실내 분산 시설의 운영을 재개하는 방안을 논의하겠습니다. 시간당 입장 인원이 제한되고 관람 중 마스크 착용 등 불편함은 있겠습니다마는 국민 여러분께 조금 더 일상을 돌려드리는 조치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기관과 지자체에서는 개관 일정을 국민 여러분께 미리 알리고 온라인을 통해 사전예약을 받는 등 관람객이 일시에 몰리는 혼란이 없도록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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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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