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숙사 운영은 어떻게?"…학교도 학생도 '혼란'

  • 4년 전
"기숙사 운영은 어떻게?"…학교도 학생도 '혼란'

[앵커]

당장 고등학교 3학년의 등교 수업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문제는 구체적인 등교방침이 정해지지 않았다는 겁니다.

특히 2인 1실, 4인 1실의 기숙사에서 학교를 다녔던 학생들은 방침이 없어 혼란스러워하고 있습니다.

신새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로 미뤄진 등교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은 오는 13일, 첫 등교가 예고된 상황.

하지만 구체적인 학사 운영 방법은 미정인 곳이 대다수입니다.

특히 기숙형 학교의 경우, 등교를 앞둔 학생과 학부모 모두 불안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아예 집이 멀어서 유학식으로 가는 경우가 많거든요. 통학을 하더라도 50분 이상 걸리는 거리예요. 아이들도 사실 불안한 거죠. 기숙사 자체가 방이 작잖아요. 2명, 4명 이렇게 있는데…"

운영 방식을 결정해야 하는 학교도 난감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시설 한계로 1인 1실 운영이 쉽지 않은 데다, 원거리 통학이 자칫 더 위험할 수 있다는 지적도 있기 때문입니다.

교육당국은 학교의 등교·방역 준비 막바지 점검에 나섰습니다.

"등교를 하기위한 준비들은 학교에서 차근차근 잘 해오신 것으로 확인하고 있습니다. 학사운영과 관련해서도 변경된 일정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계획들을 잘 세워주고 계시고…"

이번 주 내로 학교 방역 매뉴얼이 새롭게 배포될 예정인 가운데, 교육 현장에서는 더 명확하고 세부적인 가이드라인을 조속히 제시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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