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클럽 집단감염 확진자 또 추가…최소 19명

  • 4년 전
이태원클럽 집단감염 확진자 또 추가…최소 19명

[앵커]

밤사이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확진자가 또 늘었습니다.

수도권뿐만 아니라 청주에서도 클럽을 방문한 20대가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현재까지 확인된 확진자는 최소 19명입니다.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팽재용 기자.

[기자]

네, 어제 오전 10시까지만 해도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1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후 오후에 서울과 용인, 인천, 청주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확진자는 최소 19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오후에 추가 확진된 내용을 살펴보면, 서울 중구 7번 환자는 20대 남성이며 지난 2일 이태원 클럽에 갔을 때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기 용인시 68번 환자는 29세 남성이며 육군본부 직할의 육군중앙보충대대 소속 장교로 전해졌습니다.

그는 지난 1일 밤 이태원의 킹클럽을 방문한 것이 확인됐습니다.

인천 부평구 19번 환자는 28세 여성으로, 클럽을 방문했던 남동생이 확진된 뒤 2차 감염이 이뤄진 것으로 보입니다.

충북 청주시 14번 환자는 22세 남성으로, 지난 4일 이태원 클럽에 함께 다녀온 친구가 확진된 사실이 알려진 것을 계기로 검사를 받고 확진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추가 확진자를 살펴보면 4일에 클럽을 방문한 사람도 감염이 됐는데요.

역학조사 범위가 많이 늘어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이태원 클럽 집단발병은 주로 1일 밤부터 2일 새벽까지 경기 용인시 66번 환자와 안양시 23번 환자가 클럽을 다녀갔을 때 주변에 있었던 접촉자들에게 감염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하지만 4일~5일 방문자도 확진 소식이 전해지면서 긴장 수위가 높아지는 상황입니다.

방역당국이 파악한 1∼2일 클럽 방문자는 1천500여 명이지만, 이와 별도로 4∼5일 방문자도 방역당국이 추적해야 하는 상황이 됨에 따라 일부 겹치는 사람을 고려하더라도 조사 대상 인원이 최소 수백 명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일단 1천500명은 1∼2일 방문자 위주로 파악한 것이며, 4∼5일의 방문자에 대해서는 앞으로 추가로 파악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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