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중대본 "이태원 클럽 방문 확진자 111명…2만명 검사"

  • 4년 전
[현장연결] 중대본 "이태원 클럽 방문 확진자 111명…2만명 검사"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를 설명합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김강립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5월 13일 수요일 정례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환자는 26명입니다.

이 가운데 이태원 클럽 관련 환자는 21명입니다.

그외에 지역감염 1명, 해외 입국 사례가 4명입니다.

이는 진단검사 어제 동안 총 1만 5030건을 시행한 결과입니다.

5월 12일 0시까지 발생한 확진환자는 총 1만 962명입니다.

이 가운데 9695명이 완치되어 격리해제되었습니다.

총 사망자는 259명이며 어제 안타깝게도 한 분이 사망하셨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오늘 아침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는 수도권 3기 지자체별 이태원 클럽 관련 환자 발생상황과 조치 계획, 지방의료원 등 감염병 전담의료기관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하였습니다.

정세균 총리께서는 검사 과정에서 신원이 노출되지 않도록 이태원 등 지역 방문 여부 이외에는 아무것도 묻지 않겠다며 연락이 닿지 않는 분들께서는 지금 당장 가까운 보건소나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주실 것을 당부하였습니다.

오늘 중대본 회의에서는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과 관련한 지자체별 환자 발생 상황과 조치계획에 대하여 점검하고 논의하였습니다.

오늘 0시 기준으로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환자는 총 111명입니다.

국민 여러분들의 자발적인 협조와 지자체의 노력으로 이태원 클럽과 관련해서 전국에서 약 2만 명이 검사를 받았습니다.

이태원 클럽 사례로 인한 추가적인 2차, 3차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환자와 접촉자를 빠른 속도로 찾아내어 격리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방역당국과 지자체는 기지국, 카드결제 내역 추적, 경찰과 협조를 통한 소재확인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접촉자를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또한 검사 대상 기준을 확대해서 이태원 클럽과 그 일대 방문자, 접촉자 모두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포함하였고 익명으로 검사도 가능하도록 조치하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확진환자로 판정되더라도 동선 공개시에 개인을 특정할 수 없도록 하여 최초 환자 동선을 공개할 때만 상호명과 같은 특정 가능한 정보를 공개하고 이후에는 상호명 등을 공개하지 않는 등 동선 공개 방식을 새롭게 적용하기로 하였습니다.

방역당국은 이와 같이 검사 과정이나 확진 이후에도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 바 이태원 일대 유흥시설을 다녀온 분들은 조속히 진단검사를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지역 확산 차단은 시간과의 싸움입니다.

나는 괜찮겠지라고 방심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는 것이 조기 차단의 성공을 좌우합니다.

진단검사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용산구에 도보이동형 선별진료소를 추가로 설치하고 인력을 배치하는 등 검사 역량도 늘리고 있습니다.

또한 15개 시도에서 유흥시설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시행하였으며 나머지 2개 지자체에서도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특히 심야시간에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있습니다.

이태원 감염이 지역사회로 확산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국민 여러분들의 협조가 절실합니다.

인천시에서 오늘 아침에 발표한 사례는 역학조사 과정에서 정보를 제대로 진술하지 않았고 이후 GPS 추적 등을 통해서 학원 강사라는 점을 파악해 뒤늦게 추적에 나서 중고등학생 6명을 포함한 8명의 확진환자를 찾아냈으며 이들 확진자 가운데 2명은 각각 지난주말 교회 예배를 다녀온 것이 확인되어 현재 교회 2곳에 대해서도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부정확한 진술 등으로 방역당국의 조치가 적극적으로 취해질 수 없는 사례가 반복된다면 2차, 3차 감염의 확산을 막을 수 없고 지난 신천지 사례와 같이 우리 사회 전체가 다시 위험해질 수도 있습니다.

역학조사와 격리 등 방역당국 조치에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비난이 두려워서 역학조사에 거짓을 말하는 것은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서 책임감 있는 자세가 아닙니다.

이러한 행동은 나와 우리 가족과 이웃, 사회 모두에 위험을 끼치게 된다는 점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국민 여러분들께서도 확진환자나 접촉자들에 대한 무분별한 비난과 낙인찍기를 멈춰주시기 바랍니다.

이러한 행위는 감염위험이 있는 사람들이 자신을 감추고 숨게 만들어 방역활동을 방해함으로써 결과적으로 우리 사회를 위험하게 만듭니다.

또한 우리 사회의 연대와 협력의 정신을 약화시켜서 코로나19 대응을 더욱 어렵게 할 뿐입니다.

우리는 모두 하나의 운명공동체라는 사실을 잊지 말고 한마음으로 협력하여 코로나19에 대응해야 합니다.

다음으로 지방 의료원 등 감염병 전담 의료기관 지원방안에 대하여 설명드리겠습니다.

정부는 코로나19 진단검사와 환자 치료를 위하여 선별진료소와 감염병 전담병원, 국민안심병원 등을 지정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최근 감염병 전단의료기관의 경우 일반 환자 감소로 인한 수익 감소로 경영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병상 확보 비율이 높은 지방의료원의 경우에는 경영난이 더욱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정부는 코로나19 환자 치료의 최일선에서 헌신하고 계신 감염병 전담 의료기관들의 재정적 어려움을 덜어드리기 위하여 손실보상의 신속한 지원, 의료기관 융자의 지원확대, 건강보험 특별 재정 지원 등을 통해 적극 지원하기로 하였습니다.

먼저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해 발생하는 손실에 대한 보상의 범위를 확대하고 지급 시기를 의료기관의 운영상 어려움을 덜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4월 9일 감염병 치료병상 확보와 폐쇄 등에 따라 비워둔 병상에 대한 손실을 보상하기 위하여 146개 기관에 1020억 원을 1차적으로 지급한 바 있습니다.

정부는 당초 6월로 예정되었던 제2차 손실보상을 앞당겨 5월 말 이전에 2차 대상급을 지원하겠습니다.

환자 치료에 기여한 병원의 손실을 반영하기 위해서 2차 계산급을 지급할 때에는 환자 치료 병상에서 발생한 손실분도 포함하여 실질적 지원이 될 수 있도록 범위를 보상범위를 확대하겠습니다.

1차 지급시에 비워놓은 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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