굶주림에 깃발 흔들며 SOS…과테말라 현지 상황은

  • 4년 전
굶주림에 깃발 흔들며 SOS…과테말라 현지 상황은


오늘은 두 달째 봉쇄조치가 계속되고 있는 과테말라의 코로나19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최근 과테말라의 빈민가에선 갖가지 색깔의 깃발이 휘날리고 있다고 합니다.

위기에 처한 사람들의 도움 요청 신호라고 하는데요.

현지에 계신 송희영 과테말라 한인회장 전화로 연결해 자세한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과테말라의 경우 그동안엔 신규 확진자가 두 자릿수를 기록해왔는데요. 최근 세 자릿수로 늘면서 누적 확진자 수도 급증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이에 따라 전국적으로 통행 금지령도 계속되고 있다고 하던데, 현재 어떤 상황인가요?

코로나19로 확산세도 우려되지만, 봉쇄조치가 장기화되자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도 많다고 들었습니다. 특히 국민들이 색색깔의 깃발로 도움 요청 신호를 보낸다는 소식이 있던데, 이 깃발이 의미하는 게 뭔지 궁금합니다.

특히 빈민들이 모여사는 지역에선 집집마다 굶주림을 의미하는 하얀 깃발이 휘날리고 있을 만큼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라고 하던데요. 특히 흰색 깃발이 많은 이유는 뭔가요?

그렇다면 이런 깃발 SOS 방식이 코로나19 발생 이전에도 있었는지 궁금하고, 또 깃발을 내걸 경우엔 어떤 조치들이 이뤄지는지도 궁금한데요?

그런데 또 주목해야 할 깃발이 각종 폭력을 의미하는 검정·파랑·노랑 깃발인 것 같습니다. 봉쇄조치 장기화로 인해 가정폭력 등이 많이 발생해서 나온 조치라고 하던데요. 실제 이런 사건들이 어느 정도나 늘어난 건가요?

과테말라엔 우리 교민 5천여 명이 살고 있다고 알고 있는데요. 봉쇄령 장기화로 교민분들의 상황도 여의치 않을 것 같습니다. 또 코로나19로 인한 감염 피해 우려도 크고요. 교민분들은 현재 어떤 상황인지요?

이런 상황에서 마스크 등이 제대로 보급되지 않아,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불안감도 더욱 커지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대사관 등으로 도움을 요청하곤 있지만 쉽지 않다고 하던데,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

그런데 그런 어려움 속에서도 한인분들이 모여 최근까지도 모금 활동을 펼쳤다고 하던데, 모금 활동을 하게된 배경은 무엇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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