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유흥시설 4곳 고발…서울 첫 '4차감염'도

  • 4년 전
서울 유흥시설 4곳 고발…서울 첫 '4차감염'도

[앵커]

서울시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유흥시설 집합금지 명령을 내린 가운데 이를 어기고 영업한 유흥시설 4곳이 적발됐습니다.

또 서울에서는 처음으로 이태원 클럽 발 코로나19 4차 감염 사례가 나왔습니다.

김민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태원 클럽 발 확진자가 늘자 서울시는 지난 9일 시내 유흥시설 2천 1백여 곳을 대상으로 사실상 영업중단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서울시는 지금 이 순간부터 즉시 클럽, 감성주점, 콜라텍, 룸살롱 등 모든 유흥시설에 대해 집합금지 명령을 발령합니다. 이 순간부터 해당 시설은 영업을 중지하여야 하고…"

이런 가운데 서울시의 명령을 어긴 유흥시설이 적발됐습니다.

서울시는 주말, 경찰청과 합동으로 유흥시설 1천 6백여 곳을 집중 단속한 결과 클럽과 룸살롱 등 4곳이 집합금지명령을 어겨 고발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일부 노래방과 PC방에서도 방역 지침을 지키지 않은 사례가 있는 만큼 위반 사항이 계속 적발되면 집합금지명령에 들어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서울에서는 클럽 발 첫 4차 감염사례가 나왔습니다.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다 코로나19에 걸린 20대 A씨가 이용한 코인노래방을 동일한 시간대에 찾았던 20대 B씨가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후 B씨의 직장동료인 C씨, 그리고 C씨의 딸이 차례로 확진 판정을 받은 케이스입니다.

서울시는 확보한 이태원 클럽 방문자 명부 중에서 80%는 연락이 된 상태로, 아직까지 '고의적 회피' 여부는 확인이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makerea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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