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인터뷰] 코로나로 막힌 수출길…온라인 마케팅으로 돌파

  • 4년 전
[출근길 인터뷰] 코로나로 막힌 수출길…온라인 마케팅으로 돌파

[앵커]

'코로나 19'로 인한 한국 기업들의 수출 부진이 눈에 띄게 늘고 있는데요.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 해외 마케팅 방법도 변화되고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권평오 코트라 사장을 만나, 우리 기업 수출지원책에 대해서 알아본다고 합니다.

박진형 기자 나와 주시죠.

[기자]

박진형의 출근길 인터뷰 오늘은 권평호 코트라 사장과 얘기 나눠봅니다. 안녕하세요.

[권평오 / KOTRA 사장]

안녕하세요.

[기자]

코로나19 때문에 우리 수출이 굉장히 어렵다 이런 얘기 많이 들리고 있는데 코트라의 대책은 어떤 게 있을까요?

[권평오 / KOTRA 사장]

코로나19 때문에 해외 전시에 참관한 과거의 대면마케팅 활동이 사실상 불가능해졌습니다. 그래서 저희 코트라에서는 지난 2월부터 지금 화면에 보신 것처럼 화상상담이나 온라인 전시회와 같은 다양한 언택트 마케팅 기법을 개발해서 지원하고 있습니다.

코트라가 운영하고 있는 온라인 수출 플랫폼인 바이코리아에 한국의 우수한 수출 상품들을 전시해서 온라인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고 또 한국의 수출기업들과 해외 바이어들의 직접적으로 연결해서 수출 상담을 연결하는 화상상담을 개최하고 있는데 현재까지 지난 3달 동안 7400건의 화상상담이 이루어졌습니다.

이는 다양한 언택트 마케팅 기법을 통해서 지난 세 달 동안 1억 4000만 불에 달하는 수출계약이 성사되었습니다.

[기자]

특히 긴급지사화 서비스도 함께하고 있다고 하는데 어떤 건가요?

[권평오 / KOTRA 사장]

쉽게 말하면 저희 코트라 해외 무역 간에 지사 역할을 하는 건데요. 평시 같으면 우리 기업인들이 직접 해외에 출장을 가서 바이어를 만나고 수출 상담을 하고 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는데 해외 출장길이 봉쇄되다 보니까 그와 같은 활동을 할 수가 없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84개국에 나가 있는 저희 127개 무역관이 그런 지사 역할을 대신해서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270개 기업이 활용하고 있고 계속 이용기업이 늘어나고 있는데 지금도 혹시 우리 국내 기업체들이 저희 코트라에 긴급지사화 서비스를 이용하고 싶다면 어느 지역에서 어떤 서비스를 이용하고 싶은지 적시를 해서 신청을 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기자]

이제 우리나라 수출하면 반도체나 자동차가 그동안 이끌어왔는데 최근에 조금은 어려운 상황에서 농식품 분야는 굉장히 또 선전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맞는 얘기인가요?

[권평오 / KOTRA 사장]

맞습니다. 공교롭게도 위생 방역용품도 그렇지만 말씀하신 농식품의 경우도 우리가 수출이 좋습니다.

4월 말까지 우리나라 전체 수출은 7.6% 감소했는데 농식품 수출은 3.8%가 증가를 했고 또 김치와 라면 같은 경우는 30% 이상 늘고 있습니다. 이런 좋은 기회를 맞이해서 우리나라 농식품 수출을 더욱더 확대될 수 있도록 앞에도 말씀드리는 화상상담이나 온라인 전시회를 대폭으로 개최를 하면서 또 한편으로는 아마존이나 동남아의 라자마 쇼핑과 같은 글로벌 전자상거래 쇼핑에 우리 농식품기업의 입점을 지원하고 현지에 판촉전을 대대적으로 개최하고 있습니다.

[기자]

코트라에서 매년 서울푸드를 개최하는데 올해는 좀 연기가 된 것 같은데, 현재 또 온라인 전시 상담도 함께 이루어지고 있다고요?

[권평오 / KOTRA 사장]

서울푸드는 올해로 38회째를 맞는데요. 과거 같으면 60여 개국 1500개 기업이 참가하고 참관객도 4만 명에 달하는 명실상부한 우리나라의 최대 식품전시회입니다. 보통 5월에 개최를 하는데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오프라인 전시를 개최할 수가 없어서 일단은 9월로 연기를 해 두고 대신에 해외 바이어들에게 우리나라의 우수한 농식품을 홍보할 수 있도록 지금 바이코리아에 온라인식품관을 개관했습니다.

그리고 어제부터 내일까지 3일 동안은 해외 200여 명의 바이어를 초청하고 또 국내 150개 기업을 직접 화상으로 연결해서 화상 수출 상담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기자]

코로나19 때문에 수출이 어려운 기업들에 끝으로 한 말씀 해 주신다면?

[권평오 / KOTRA 사장]

참 많은 수출기업들이 어렵습니다. 해외 수요가 위축되고 출장을 나갈 수도 없고 또 시장 환경이 급변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두 손 놓고 있을 수만은 없지 않습니까? 위기 속에서도 기회는 있습니다. 시장별로 또 품목별로 보면 대부분의 품목의 수요가 안 좋지만, 또 수요가 늘어나는 품목도 있고 대면마케팅이 안 되면 언택트 마케팅이라도 우리는 개발을 해야 합니다.

코트라에서는 이번 주 일주일을 온라인 수출 컨설팅 주간으로 설정을 해서 다양한 디지털 마케팅 기법을 컨설팅해 주고 있고 해외 시장 정보를 안내해 주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여러 가지 방법을 잘 참고를 하셔서 적극적인 또 효과적인 시장 접근 방식을 개발해서 추진해 주실 것을 권하고 그러는 과정에서 저희 코트라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그러면 문을 노크해 주시면 저희가 열과 성의를 다해서 지원토록 하겠습니다.

[기자]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권평오 / KOTRA 사장]

감사합니다.

[기자]

지금까지 박진형의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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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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