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폭락에 코스피도 급락…장중 2,100선 붕괴

  • 4년 전
美 폭락에 코스피도 급락…장중 2,100선 붕괴

[앵커]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며 코로나 충격을 가정 먼저 벗어나는 듯 했던 주식시장이 다시 급락하고 환율은 급등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보도국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소재형 기자.

[기자]

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국내 증시를 강타했습니다.

코스피는 어제(11일)보다 4% 넘게 급락한 2,088.24로 출발하며 개장과 동시에 2,100선이 무너졌습니다.

현재는 다시 2,100선을 회복하며 낙폭을 줄여가고 있지만 여전히 하락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돼 있는 상황입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포함해 많은 종목들이 3~4%대 낙폭을 보이고 있습니다.

코스닥지수도 4.51% 내린 722.91로 시작해 현재 700 초중반 선을 지키고 있습니다.

이처럼 지수가 급락한 것은 지난밤 미국 뉴욕증시 폭락에 따른 영향이 큽니다.

미국에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고 있는데다, 미 연방준비제도 제롬 파월 의장이 2022년까지 금리인상은 없다며 경기 회복에 대한 부정적 전망을 낸 영향이 큰데요.

실제 지난밤 다우지수는 3월 중순 이후 석 달만에 최대인 6.9%의 낙폭을 보였습니다.

사상 처음 1만 포인트 고지에 올랐던 나스닥도 5%대 하락폭을 기록하며 힘을 쓰지 못했습니다.

미국뿐 아니라 독일, 영국 등 유럽증시도 지난밤 3~4%대 급락세를 보였고, 오늘 일본 니케이 지수도 2%대 낙폭을 기록하며 출발했습니다.

증시 급락과 함께 안전자산인 달러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원·달러 환율도 10.8원 급등한 1,207.2원에 출발해 1,200원선을 다시 돌파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sojay@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