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다시 50명대…수도권 방역강화 무기한 연장

  • 4년 전
신규확진 다시 50명대…수도권 방역강화 무기한 연장

[앵커]

정부가 조금 전 수도권의 코로나19 방역강화 조치 기간을 무기한 연장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보도국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장현 기자.

[기자]

네, 정부가 모레(14일) 일요일이 시한인 수도권의 강화된 생활방역 기간을 무기한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조금 전 브리핑에서 수도권 일일 신규 확진자가 한 자릿수로 줄 떄까지 이같은 조치를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현재 노래연습장과 클럽 등 8개 고위험 시설에 적용하고 있는 강화된 감독과 규제를 학원과 PC방에도 확대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학원과 PC방에 들어갈 때도 개인신상정보가 담긴 QR코드를 찍는 것이 의무화됩니다.

정부는 또 고시원, 쪽방촌, 건설현장 식당 등 사각지대를 대상으로 선제적인 코로나19 전수검사를 벌여 확진자를 조기에 찾아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6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하고 고위험시설에 내린 운영 자제 권고를 해제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서울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이 확산하자 지난달 29일부터 수도권에서만 다중이용시설과 유흥시설 운영 자제 권고 등 방역조치를 강화했지만 확산세는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정부가 오늘 이같은 대책을 발표한 것은 수도권에서 코로나19가 계속 확산하고 있기 때문인데, 현재 어떤 상황입니까.

[기자]

네, 수도권에서 확진자가 계속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어제 하루 56명 추가로 나왔는데요.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 9일 50명 발생 이후 이틀 만에 다시 50명대로 늘었습니다.

오늘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는 1만2,003명입니다.

지난달 15일 1만1,000명을 넘은 이후 약 한 달 만에 1만2,000명도 넘어섰는데요.

신규 확진자 가운데 43명은 국내 지역사회에서 감염됐고, 13명은 해외에서 유입됐습니다.

지역사회 감염자 43명 가운데 42명은 수도권에서 나왔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24명, 경기 18명, 대구 1명입니다.

이로써 경기도의 누적 확진자는 1,011명으로 1,000명을 넘었습니다.

앞서 서울의 누적 확진자는 지난 9일 1,000명을 넘었습니다.

이는 서울 관악구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발 집단감염과 양천구 탁구장발 집단감염이 수도권 곳곳으로 번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리치웨이 관련 누적 확진자는 첫 환자가 나온지 열흘 만에 모두 120명에 육박했습니다.

양천구 탁구장발 집단감염도 계속 늘어 누적 확진자가 60명에 달했습니다.

한편, 완치돼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1만669명으로 그제보다 15명 늘었습니다.

완치율은 88.9%로 집계됐습니다.

사망자는 1명 늘어 모두 277명이 됐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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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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