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대신 킥보드·따릉이 이용 늘어

  • 4년 전
대중교통 대신 킥보드·따릉이 이용 늘어

[앵커]

공공 자전거 서비스 '따릉이'나 공유 전동 킥보드 이용자가 코로나19 확산 사태를 겪으며 확 늘었습니다.

밀집한 대중교통에 대한 걱정 때문으로 분석되는데요.

정인용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서울 도심의 사거리 횡단보도 앞.

잠시 내려 공유 전동킥보드를 세운 채 대기하는 사람들이 눈에 띕니다.

주위엔 이용을 막 마친 다른 킥보드들이 주차돼 있고, 그 옆으론 따릉이 이용자들이 바람을 가르며 전용도로를 달립니다.

이곳은 바로 인근 따릉이 대여소인데요.

요즘 인기가 많다 보니 어느새 한 대만 남은 채 공간이 텅 비어 있습니다.

코로나19로 밀집한 버스나 지하철 이용에 부담을 느낀 사람들이 홀로 편리하게 다닐 수 있는 공유 모빌리티로 눈을 돌린 겁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이용하기 편하고 버스 타게 되면 마스크 끼고 불편한 거 있는데 (따릉이 탈 땐) 야외니까 마스크를 덜 써도 (되고)…"

실제로 따릉이 이용횟수는 작년에 비해 60% 넘게 증가했고, 특히 공유 킥보드 사용자 수는 약 6배 늘었습니다.

코로나19 감염자가 이용해 행여나 감염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시민들도 있습니다.

"찝찝
전문가들은 공유형 이동수단 이용자들도 마스크나 손 해서 손 소독제 뿌리는 것 가지고 다녀요. (일주일에) 4번 이상은 이용하고 있어서 이번에 새로 살려고 생각도 하고 있어요."소독제를 활용한 생활방역을 준수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quote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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