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질본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개발 위해 118명 혈장 기부"

  • 4년 전
[현장연결] 질본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개발 위해 118명 혈장 기부"

중앙방역대책본부가 국내 코로나19 현황을 설명합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사망자는 1명이 추가되어서 누적 사망자가 278명입니다.

한 분의 사망자가 추가로 발생하여 심심한 애도의 말씀과 유가족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올립니다.

지역사회 발생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서울 관악구 소재 리치웨이 관련 격리 중이던 접촉자 3명이 추가로 확진되어서 현재까지 총 172명이 확진되었습니다.

경기도 부천시의 쿠팡 물류센터 집단발생과 관련해서 5명이 추가로 확진되어 현재까지 총 152명이 확인되었습니다.

서울 양천구 운동시설과 관련해서 그동안 자가격리 조치되었던 접촉자 중에 2명이 추가로 확진되어서 총 누적 확진자는 66명입니다.

서울 도봉구 성심데이케어센터 관련 접촉자로 관리 중이던 3명이 추가로 확진되어 총 누적 22명의 확진자를 발견하였습니다.

또한 서울 강남구에 소재한 삼성화재 영업점 관련해서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1명이 추가로 확진되어 총 6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였습니다.

경기도 이천시에 소재한 이천제일고등학교 교사 1명이 확인되었습니다.

해당 학교에서는 방역소독을 실시하였고 학생과 교직원 1,130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경기도 고양시에 소재한 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 1명이 확진되어서 현재 역학조사와 접촉자 대상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서울 송파구에 소재한 롯데택배 물류센터에서 6월 13일 확진된 근무자와 관련해서 접촉자 159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는 추가로 확진된 사람은 없습니다.

다음은 해외 유입과 관련해서 유입된 확진자 13명의 추정 유입 국가는 미주가 2명, 아프리카가 6명 그리고 아시아의 중국을 제외한 5명, 인도가 2명, 아랍에미리트 1명, 아프가니스탄 1명, 쿠웨이트 1명의 분포를 보이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어제부터 지역사회 확진자가 20명대로 감소한 것은 사실이지만 강화된 방역조치를 계속 시행하면서 일일 평균 확진자 수가 10명 이내로 떨어지도록 하기 위해서는 더욱 철저한 방역수칙의 준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거듭 말씀드리는 대로 코로나19는 밀폐되고 밀집된 그리고 밀접된 시설에서 발생이 가능하기 때문에 종교 소모임, 동호회 등 각종 소모임도 연기해 주시고 유흥시설이나 주점, 노래연습장, PC방 등에 방문을 자제해 주시고 일상에서도 손 씻기, 마스크 착용, 2m 거리두기 등을 계속 실천해 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또한 최근 고령의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서 중증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65세 이상 되신 어르신들은 창문이 없거나 환기가 안 되는 밀폐된 장소에서의 모임은 가지 말아주시고 불가피하게 참석하시더라도 식사나 노래 부르기 등은 자제하고 마스크를 꼭 착용하고 손 세정제도 수시로 사용해 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저희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를 위한 혈장 치료제 혈장 공여를 부탁드린 바 있습니다.

어제까지 총 118명의 완치자께서 일단 참여 의사를 밝혀주신 데 대해서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드리고 완치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계속 요청드립니다.

나이가 만 18세 이상 65세 미만이면서 코로나19를 완치되고 또 격리해제 후에 14일 이상 경과하신 분들은 참여가 가능합니다.

몇 가지 말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중국 북경에서 다시 발생하고 있는 코로나19 상황에서 보듯이 코로나19 자체는 통제되는 듯 보였다가 언제 갑작스럽게 발생이 다시 증가할지 알 수 없다는 점을 다시금 되새기게 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억제된 듯 보였던 지역사회 감염이 수도권에 클럽 등을 중심으로 전역으로 확산되었듯이 코로나19 바이러스는 감염 전파에 맞는 환경에서는 언제나 어디서라도 발생이 가능하고 늦게 발견될수록 유행을 관리하는 수습은 힘들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지난달 5월 29일 이후 강화된 방역조치의 효과는 2주가 지나가면서 앞으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일선의 의료진 여러분 그리고 무엇보다도 수고하고 계신 방역요원들, 지자체의 노력 그리고 역학조사관 등의 꼼꼼하고 끈질긴 추격을 통해서 접촉자들을 발굴하고 전파 고리를 끊어나가고 있는 중이기 때문에 그 효과가 반드시 나타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과정에서 다시 한 번 일선의 보건 요원들 그리고 수도권을 비롯한 지방자치단체 보건 관리 여러분들의 노력에 감사를 드립니다.

많은 국가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나 봉쇄를 완화하면 재유행이 발생하듯이 우리나라의 현재 상황도 유사한 양상임을 알 수 있습니다.

밀폐된 집단시설에서 언제 폭발적인 발생이 나타날지 누구도 알 수는 없습니다.

그 장소가 종교시설일 수도 있고 의료기관일 수도 있고 사업장일 수도 있고 심지어 또는 학교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다만 확실한 것은 비대면 등 사회적 거리두기, 띄어앉기, 마스크 착용과 개인위생 등 생활방역의 수칙을 철저히 이행하는 곳에서는 결코 그러한 큰 규모의 유행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이미 확진자가 다녀갔던 교회라든지 학교, 의료시설 그리고 지난번에 총선거 등 많은 감염 차단 사례들이 우리들에게 희망 그리고 동시에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지난번 대구·경북 지역 유행을 관리했던 경험, 구체적으로는 의료자원을 충분히 가동하고 환자를 관리하는 튼튼한 인프라 위에서 국민 한 분, 한 분께서 참여하셔서 코로나19를 억제했던 그 경험으로 지금의 수도권 유행도 감소시켜야 합니다.

그렇게 할 수 있고 또 반드시 그래야만 하는 현재의 상황입니다.

현재의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개인위생수칙 준수 그리고 사회 곳곳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비대면 활동은 코로나19를 이번에 이겨내기 위해서 이번에만 한다고 생각하지는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마치 우리가 일상에서 좌측통행을 우측통행으로 바꾸었듯이 이제는 생활 방식이 바뀌었다고 생각해 주시고 불편하시고 힘드시더라도 계속해서 노력을 다해서 지켜주실 것을 부탁 올립니다.

이상입니다.

연합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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