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식간에 '폭삭'…연기속으로 사라진 남북연락사무소

  • 4년 전
순식간에 '폭삭'…연기속으로 사라진 남북연락사무소

[앵커]

언제든 남북관계 전반을 논의할 수 있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폭파되는 장면이 공개됐습니다.

오랜 세월 공들인 시설이 무너지는 건 한순간이었습니다.

함께 보시겠습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가 국방부에서 받아 공개한 영상입니다.

몇 초 쯤 지나자 섬광이 번쩍하더니, 화면 한 복판에 자리잡은 건물이 한순간에 무너져 내립니다.

폭발이 건물 안쪽에서 발생한 것으로 봤을 때 건물 내부에 폭발물을 설치해 둔 것으로 분석됩니다.

폭발과 동시에 쏟아져내린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 건물 유리창과 벽돌이 폭발 당시의 위력을 짐작게 합니다.

지상 4층·지하 1층인 연락사무소 청사는 폭발한 지 3·4초 만에 완전히 무너져 내렸고, 폭발로 발생한 연기는 15층 높이의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 건물까지 집어삼켰습니다.

영상은 군의 CCTV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폭발 후 강력한 충격파로 영상이 위아래로 요동치는 모습도 보입니다.

오랜 시간 공들인 남북 소통의 상징 연락사무소, 폭발과 함께 한순간에 잿더미가 돼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D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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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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