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은평 추가확진…대전 감염 주의보

  • 4년 전
서울 강서·은평 추가확진…대전 감염 주의보

[앵커]

코로나19 감염사태가 수도권에서 대전까지 확산하고 있습니다.

밤사이 서울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종로에 있는 서울 정부청사에도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서혜림 기자.

[기자]

네, 어제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5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하루 신규 확진자는 30명에서 40명 사이에 그쳤는데, 엿새 만에 다시 50명대로 늘어난 겁니다.

특히 수도권 감염이 늘었는데요.

어제 신규 확진자 중 절반 이상인 39명이 수도권에서 나왔고, 이 중 13명이 서울 거주자입니다.

최종 집계 이후 밤사이 서울에서 확진자 2명이 추가됐습니다.

강서구 화곡동에 사는 70대 남성과 은평구 신사동에 사는 50대 여성입니다.

은평구 거주 A씨는 강서구 콜센터 관련 확진자와 2주 전 접촉한 사실이 확인돼 자가격리 중이었고, 격리 해제를 앞두고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시와 경기도 사이 지역사회 감염도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경기 시흥시에 사는 50대 남성이 어제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이 남성은 관악구 거주자이자 이틀 전 확진 판정을 받은 친구와 최근 식사를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정부서울청사에 확진자가 다녀간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경기 화성시에 사는 설비 기사 50대 남성이 지난주 기계를 설치하러 청사 식당에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청사는 식당 안팎을 방역조치하고 확진자와 접촉한 직원들이 검사를 받도록 했습니다.

[앵커]

수도권 이외에서도 산발적 감염이 나오고 있는데요.

특히 대전에서도 감염이 계속되는 양상이라고요.

이 내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말씀하신 대로,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도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대전에서 확진자가 급격히 늘고 있는데요.

어제 하루에만 대전에서 나온 추가 확진자는 6명이고, 나흘 만에 대전 확진자는 21명이 됐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대전의 집단감염이 심상치 않자 현지에 중앙역학조사관을 급파한 상태입니다.

대전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은 수도권 등 전국으로 퍼졌는데요.

대전에 있는 방문업체와 교회 관련 확진자가 어제 하루 10명 추가됐습니다.

방역당국은 대전 집단감염과 수도권 감염 사이의 연결고리를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어제 경기도 안산에 사는 60대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이 여성은 대전시 51번 확진자와도 접촉했고 서울 관구 79번 확진자와도 접촉한 것으로 확인이 됐습니다.

따라서 감염 경로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보건 당국은 확진자들의 휴대전화 GPS 자료 등을 분석해 경로를 파악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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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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