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특보] 신규확진 51명…지역감염-해외유입 동시 확산

  • 4년 전
[뉴스특보] 신규확진 51명…지역감염-해외유입 동시 확산


부산 감천항에 입항한 러시아 국적의 선박 선원 17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습니다.

입항하기 전에 검역 당국에 증상을 제대로 신고하지 않았고, 이걸 검증하는 과정도 허술했습니다.

한편 방역당국은 현시점을 코로나19의 확산이나 억제냐를 가르는 '중대 고비'라고 거듭 강조했는데요.

유병욱 순천향대 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와 관련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신규확진자 수는 다시 50명대로 증가했는데 지역감염과 해외유입 확산을 동시에 막아야 하는 이중고의 상황입니다. 전문가로서 어떻게 보세요?

부산항 러시아 선박 관련해, 러시아는 확진자 수가 세계 3위일 정도로 많은데도 왜 전산으로만 특이사항 신고를 받고 직접 관리를 하지 않았을까 하는 의문이 듭니다. 우리 항만의 방역체계에 문제가 없는지 짚어봐야 할 게 많아 보이는 대목인데요?

게다가 선박 냉동실 안에서는 평소에도 작업 여건상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2차 감염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에요?

대전 지역감염도 열흘째 이어지고 있는데 'n차 감염'이 지속하는 가운데 찜질방과 사우나에 콜센터까지 확진자가 나오면서 감염경로가 다변화되고 있지만, 최초 감염원은 아직도 오리무중입니다?

그런가 하면 지난 10일 이후 모두 45명의 확진자가 나온 서울 도봉구 노인요양시설에서는 밤사이 확진자가 추가 확인됐는데, 이번 신규 확진자는 방문요양보호사로 일했던 50대 여성이라고 해요?

한편 서울의 콜센터에서 또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코로나19 관련 상담 업무를 하던 국민건강보험 콜센터 상담원이 확진 판정을 받은 건데,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데다가 콜센터 근무자가 400명이 넘어 집단감염으로 번질까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이렇게 서울과 경기, 대전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2차 유행이 전국으로 확산 중인 가운데 울산에서는 101일 만에 지역 감염자가 발생했는데 60대 여성의 경우 서울 친척집을 방문했다가 증상이 나타났다고 해요?

이런 가운데 수도권 지역의 등교 인원을 3분의 1 이하로 제한하는 '학교 내 밀집도 최소화 조치'를 1학기까지로 연장하기로 했지만,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의 등교 방식은 시도 교육청 자율에 맡기면서, 혼선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대중교통에서 마스크 착용은 의무인데. 현실적으로 마스크 착용을 일일이 다 확인할 수도 없지 않습니까? 또 많은 사람이 오가는 곳이기 때문에 마스크를 안 쓰게 되면 위험할 것 같은데요?

지금까지 유병욱 순천향대 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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