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초 군사전용 위성 '아나시스 2호' 발사 성공

  • 4년 전
대한민국 최초 군사전용 위성 '아나시스 2호' 발사 성공

[앵커]

한국군 첫 전용 통신위성인 아나시스 2호가 오늘 아침 성공적으로 발사됐습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10번째로 군사전용 위성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방준혁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 최초의 군사전용 위성인 '아나시스 2호'가 오늘 아침 6시 30분쯤 성공적으로 발사됐습니다.

아나시스 2호는 미국의 민간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의 팰콘9 로켓에 실려 지구를 떠나 우주로 날아갔습니다.

발사는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이뤄졌습니다.

고도 630km 지점에서 로켓으로부터 분리됐고, 발사 38분만에 첫 신호가 잡혔습니다.

또 오전 8시 20분쯤에는 프랑스 툴루즈에 있는 관제센터와의 첫 교신도 성공적으로 이뤄졌습니다.

앞으로 2주간의 이동을 거쳐 36,000km 상공의 정지궤도에 안착한 뒤 본격적인 임무에 나서게 됩니다.

아나시스 2호는 한국군 첫 전용 통신위성입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10번째로 군사 전용 위성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아나시스 2호는 기존 무궁화 5호에 비해 전파 교란에 강하고, 정보 처리 속도와 양이 월등해 우리 군의 감시 정찰 능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군은 앞으로 우주 공간에서 감시정찰과 조기경보 위성 등 역량을 단계적으로 확보해 나갈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b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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