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폴폴] 여론조사로 보는 7월 넷 째주 민심은?

  • 4년 전
[이슈폴폴] 여론조사로 보는 7월 넷 째주 민심은?


여론으로 풀어 보는 정치 ,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지난 월요일 교섭단체 연설을 한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의 제안을 시작으로 행정수도 이전 이슈가 뜨겁게 불붙고 있습니다. 여당은 수도권 과밀화로 인한 부동산 문제와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대안이라며 힘을 보태고 있는데요. 국민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여론 조사가 있었습니다. 찬성이 과반을 넘었습니다.

통합당은 이미 2004년 위헌 판결이 있었고 정부의 부동산 대책 실패를 덮기 위한 꼼수라고 비판하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통합당 중진이자 충남 공주부여청양을 지역구로 둔 정진석 의원은 세종 행정수도 이전에 찬성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상황은 여론조사 결과와도 굉장히 비슷합니다. 지역별로, 충청권 응답자의 66.1%가 이전에 찬성했고, 지지정당 별로는 통합당 지지층 절반 이상이 이전을 반대하고 있거든요. 정치적 성향이 아닌 지역구도로 여론이 나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연령대별로 보면요. 20대부터 50대까지는 이전 찬성 의견이 높습니다. 반면 60대와 70대는 큰 차이는 아니지만 반대한다는 의견이 좀 더 높거든요. 연령대별 응답에는 어떤 특징이 있습니까?

이번에는 정당지지도 살펴보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모두 높아졌는데요. 최근 악재가 이어지며 지지도가 하락한 민주당으로서는 그래도 한숨 돌릴 수 있는 결과가 아닐까 싶습니다.

미래통합당은 2주 연속 높아졌습니다. 총선 이후 좀처럼 오르지 않던 지지도가 소폭 상승하면서 계속 30%대를 지켜가고 있는데요. 통합당은 정부의 부동산 대책을 놓고 실패한 대책이라고 부각하며 지지도를 높이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는 것 같은데, 어떻게 보시나요?

이번엔 대통령 국정수행평가입니다. 8주째 떨어지던 긍정 평가가 44.8%로 제자리를 지켰고 부정평가는 1%포인트 올랐는데요. 그래도 여전히 부정평가가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습니다. 하락세를 멈춘 긍정평가, 어떤 요인이 있었다고 보십니까?

최근 한국판 뉴딜 발표, 수도권 주택 공급 택지로 논의되던 그린벨트 유지 결정, 개인투자자의 주식양도세 등 경제적인 부분에 초점을 맞춘 발언들을 많이 내놓았습니다. 이런 부분이 향후 긍정평가 상승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십니까?

지난해 경남 양산에서 '편도 제거 수술'을 받은 다섯 살 어린이가 뇌사 상태에 빠졌다 지난 3월 결국 사망한 사건이 최근 알려졌는데요. 당시 수술실에는 CCTV도 없었고, 가족들이 수술 후 아이의 상태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하자 의무기록지가 추가 기재되기도 했습니다. 이 사건으로 수술실에 CCTV 설치를 의무화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는데요. 국민 10명 중 7명이 수술실 CCTV를 의무화해야 한다고 의견을 밝혔습니다. 지역, 성별, 연령, 이념성향과 관계없이 찬성 응답이 많았는데요?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여야 국회의원 전원에게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를 법제화해달라는 내용의 편지를 보내기도 했는데요. 관련 법안은 19·20대 국회에서도 발의됐지만 의료계의 반발로 결국 입법의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수술실 의료 사고가 발생하고 있고, 국민들의 공감대가 모아지고 있는 만큼 21대 국회에서는 결실을 이룰 수 있다고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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