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갯속 올림픽 시계…묵묵히 구슬땀 흘리는 태극전사

  • 4년 전
안갯속 올림픽 시계…묵묵히 구슬땀 흘리는 태극전사

[앵커]

코로나19 종식까지 갈 길이 먼 상황에서 1년 앞으로 다가온 도쿄올림픽은 여전히 정상 개최 여부가 불투명한데요.

불확실한 미래에도 태극 전사들은 올림픽만 바라보며 훈련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대호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가 없었다면 24일은 성화가 불타올랐어야 하는 날이지만, 2020 도쿄올림픽 개막은 2021년 7월 23일로 연기됐습니다.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기 위한 종목별 예선전도 지난 3월 이후 전 세계적으로 멈춰선 상황.

현재까지 출전권을 확보한 우리나라 선수들은 19개 종목 157명입니다.

아직 43%가량의 티켓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는데, IOC는 늦어도 내년 6월까지 남은 예선전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지난 4년 동안 올림픽만 바라보며 전력 질주해온 태극전사들은 간절한 마음으로 정상 개최만를 바라고 있습니다.

"내년에 하는 것도 어떻게 보면 준비하는 과정이 여유가 생긴 거기 때문에 준비하는 과정을 좀 더 단단하게 준비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좋은 점도 있는 거 같아서 잘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3월 운영을 중단한 진천선수촌은 아직 선수들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선수들은 선수촌을 이용하지 못하는 데다가 올해는 실전 무대인 전국체전까지 취소돼 올림픽 준비가 험난하기만 합니다.

"선수들이 외부에서 훈련하는데 상당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거로 알고 있습니다. 사실 언제든 입촌할 준비는 돼 있는데 9월 정도면 입촌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태극전사들은 진천선수촌의 문이 다시 열릴 때를 기다리며 소속팀에서 묵묵히 구슬땀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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