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이인영 후보자 청문회…野 '사상검증' 공세

  • 4년 전
[뉴스포커스] 이인영 후보자 청문회…野 '사상검증' 공세


어제는 국회에선 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이 진행됐습니다. 역시 '부동산 문제'에 대한 집중 질의가 이어졌는데요.
야권에선 김현미 국토부장관에 대한 질책이 쏟아졌고, 김현미 장관은 처음으로 공식사과 했습니다.

이 답변 뒤에는 "자리에 연연하지 않는다"는 언급도 있었고 앞서 '집값이 얼마나 올랐냐'는 서병수 의원 질의에 "11% 올랐다"는 답변에선 통합당 의석 쪽에서 야유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행정수도 이전' 문제를 비롯해 요즘 국회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는, 바로 '부동산'입니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 이어지고 있는 공방! 그리고 이인영 통일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나온 '사상검증' 논란까지 최창렬 용인대 통일대학원장, 김형준 명지대 교수와 짚어보겠습니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장, 아들 의혹에 대한 공방도 있었습니다만, 전반적으로 이념 공세, 대북관 등이 주를 이뤘습니다. 먼저 청문회, 어떻게 보셨는지 짧게 말씀 부탁드립니다.

전대협 초대의장이니만큼 어느 정도 예상은 됐습니다만, 통합당의 이념 공세가 거셌습니다. 하지만 '사상검증' '전향' '주체사상 신봉' 등 발언들이 청문회장에 쏟아지면서 여당이 반발한 건 물론 통합당 내에서도 낡은 사상검증이 적절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거든요? 이 부분은 어떻게 판단하십니까?

특히 이념공세에는 탈북자 출신인 태영호 의원이 앞장을 섰는데요. 그런데 이를 두고 탈북자 출신이 국무위원의 사상 검증을 하는 게 적절하냐는 논란도 나오고 있거든요. 이 부분 어떻게 판단하세요?

질의응답 과정에서 이인영 후보자는 "태영호 의원의 남쪽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것 같다"고 답을 했는데요. 이를 두고 탈북자에 대한 차별적 시선이라는 지적도 나와요?

이 후보자 아들 의혹 공방도 이어졌는데요. 특히 군 면제 관련한 진료기록 제출 문제를 두고 신경전이 최고조에 달하면서, 이 의원이 잠시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또 스위스 호화 유학 의혹에 대한 질의와 해명도 있었는데요. 전반적으로 해명이 잘 됐다고 보세요?

이인영 후보자의 대북정책 발언은 어떻게 들으셨을지 궁금합니다. 이 후보자는 평양특사로 북한에 가는 것을 주저하지 않겠다며 남북관계 개선 의지를 드러냈고, 다음달 예정된 한미연합훈련 축소, 현행 남북 교류 협력법 개정 등 대북관계 발언도 쏟아냈거든요. 오늘 국회가 청문보고서를 채택하게 될까요?

경제분야 대정부질문 최대의 쟁점, 역시 부동산이었습니다. 특히 답변자로 나온 김현미 장관이 "부동산이 11% 올랐다"고 한 것을 두고 통합당이 어디서 나온 통계냐며 야유를 보내는 등 소란스럽기도 했는데요. 이런 상황 어떻게 보셨습니까?

김 장관은 야권의 파상 공세에 처음으로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 국민께 사과했는데요. 그러면서도 "집값 상승의 원인은 '과잉 유동성'때문"이라고 답을 해 야권을 중심으로 정부 정책실패를 인정하지 않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거든요?

정세균 총리도 부동산 문제에 대해 고개를 숙였는데요. 사과는 했지만 김 장관의 해임에 대해서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경질 가능성 어떻게 보세요? 김 장관도 일단 자리에 연연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고, 개각 가능성도 언급되는 상황이다 보니, 경질 가능성은 계속 언급될 것으로 보이거든요?

지금까지 최창렬 용인대 통일대학원장, 김형준 명지대 교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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