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41명…부산항 러 선원 32명 집단감염

  • 4년 전
신규 확진 41명…부산항 러 선원 32명 집단감염

[앵커]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소규모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부산항에 정박 중인 러시아 선박에서는 30명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보도에 이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어제 41명 새로 발생해 모두 1만3,979명이 됐습니다.

28명은 국내에서 감염됐고, 13명은 해외에서 유입됐습니다.

국내 감염자는 나흘 연속 두자릿수를 보였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19명, 경기 5명, 부산과 광주 각 2명입니다.

서울 송파구 사랑교회에서는 교인 136명을 모두 검사한 결과 10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에 따라 누적 확진자는 18명이 됐습니다.

경기도 포천 육군부대와 관련해서는 병사 4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모두 21명으로 늘었습니다.

추가 확진자는 지난 19일 부대 내 교회 종교활동에서 인근 부대의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신규 해외유입 확진자는 13명으로, 지난달 25일부터 29일째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난 8일 부산항에 입항한 러시아 어선 선원을 모두 검사한 결과, 3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해당 선박에 승선해 수리 업무를 한 내국인과 동료 등 모두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정부는 이에 러시아를 방역강화 대상국으로 추가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방역강화 대상국에서 입국하는 외국인은 출발일 기준 48시간 이내에 발급받은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방역당국은 또 오늘 귀국한 이라크 건설근로자 293명 가운데 유증상자를 89명으로 파악했습니다.

여기서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면 내일 발표되는 오늘 하루 국내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을 넘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완치돼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59명 늘어 모두 1만2,817명이 됐고, 완치율은 91.7%로 집계됐습니다.

사망자는 1명 추가로 발생해 모두 298명이 됐습니다.

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 (jin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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