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 영강 한때 홍수경보…"큰 피해는 없어"

  • 4년 전
경북 문경 영강 한때 홍수경보…"큰 피해는 없어"

[앵커]

오늘(30일) 대전과 충청, 전북 지역에 많은 비가 내렸는데요.

비구름대가 넓게 걸치면서 경북 북부지역에도 많은 비를 뿌렸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현장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정지훈 기자.

[기자]

네, 경북 문경 영강에 나와 있습니다.

오전까지 퍼붓던 세찬 비는 이제 멎은 상태입니다.

한 때 다리 교각 바로 아래까지 차오른 물도 이젠 눈에 띄게 줄어든 모습입니다.

오늘 오전 4.8m까지 수위가 올라가며 영강 일대에 내려졌던 홍수경보도 조금 전인 오후 3시를 기해 해제됐습니다.

문경지역의 평균 누적 강수량은 75.6㎜인데요.

오전 11시쯤 비가 그치면서 문경을 비롯한 영주, 예천 등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도 정오쯤 모두 해제됐습니다.

당국은 밤사이 많은 비가 내려 영강의 수위가 높아지면서 시민들에게 재난문자를 발송했습니다.

다행히 아직까지 인근 지역에서 접수된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물의 높이도 시간당 10㎝씩 계속 낮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계속된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져 있는 만큼 문경시는 800여명의 직원들을 홍수와 산사태, 침수 등 비 피해 위험지역에 투입해 예찰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큰 피해는 없지만 시시각각 변하는 기상상황을 잘 확인해주시고 발송되는 안전문자에 따라 대피하시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경북 문경에서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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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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