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권언유착은 궤변"…통합당, 한상혁 고발키로

  • 4년 전
민주당 "권언유착은 궤변"…통합당, 한상혁 고발키로

[앵커]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과 MBC 사이의 '권언유착 의혹'에 정치권이 떠들썩합니다.

민주당은 궤변일 뿐이라고 깎아내렸지만, 통합당은 국정조사, 특검을 요구하며 한 위원장을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박초롱 기자입니다.

[기자]

한상혁 방통위원장이 MBC의 '검언유착' 보도를 사전에 알고 있었다는 권경애 변호사의 주장.

한 위원장과 권 변호사의 통화가 MBC 보도 1시간 뒤에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민주당은 '권언유착은 궤변'이라고 일축했습니다.

"명확한 사실은 권경애 변호사의 기억 오류에 인한 소동이라는 것입니다. 그것을 두고 국정조사를 하자, 특검을 하자는 것은 참으로 말이 안 되는 얘기입니다."

"정부 관계자가 아는 후배와 사적인 통화를 한 것이 국기문란 행위라고 몰아세우는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의) 그 황당한 발상에 아연실색할 따름입니다."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한 거친 언사도 쏟아졌습니다.

"검찰개혁 반대를 넘어선 반정부투쟁 선언을 한다", "그 자리에 있을 면목이 없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김두관 의원은 윤 총장 해임촉구 결의안을 내겠다며, 추미애 장관에게 징계위를 열어 해임 절차를 밟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권 변호사는 한 위원장이 "윤석열과 한동훈을 꼭 쫓아내야 한다"고 말했다며, MBC와 고위 공직자간 권언유착 의혹 제기를 이어갔는데 통합당은 "숭고한 사명으로 포장한 검찰개혁이 사실은 한낱 장애물 제거를 위한 시도였음이 밝혀지고 있다"며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한동훈 죽이기 뒤에 윤석열 죽이기가 있는 것이고, MBC 보도가 과연 어떻게 이뤄졌느냐 그 부분에 대해서 밝혀야 합니다."

통합당은 한 위원장을 방송법 위반과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초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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