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35.8도 등 폭염…"피서지 방역수칙 철저"

  • 4년 전
울진 35.8도 등 폭염…"피서지 방역수칙 철저"

[앵커]

장마가 지나간 뒤 폭염이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대구·경북 지역은 일주일 넘게 폭염 특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오늘 낮 최고기온이 37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현장 분위기 살펴보겠습니다.

정지훈 기자.

[기자]

네, 대구 동성로에 나와 있습니다.

가만히 서 있어도 땀이 비 오듯 흐를 정도인데요.

지금 대구지역의 기온은 33도를 넘어섰고 계속해서 기온이 오르고 있습니다.

인근 지역인 경북 경산이 35도를 넘어섰고, 울진 금강송면은 36도에 육박하는 등 불볕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숨이 턱턱 막힐 만큼 무더운 날씨지만, 시민 대부분은 마스크 착용을 잊지 않은 모습입니다.

최근 서울과 경기도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등 재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긴장을 늦출 수 없기 때문입니다.

주택가 주변 지역 주민들을 위해 운영되고 있는 폭염 쉼터나 동네 물놀이장도 인원 제한과 거리두기 등 엄격한 방역 수칙 아래 운영되고 있습니다.

오늘 강원 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국에 폭염특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특히 대구·경북 지역은 오늘도 낮 최고 기온이 37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되는 등 폭염이 일주일 넘게 지속되고 있습니다.

모레는 낮 최고기온이 39도까지 오늘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기상청이 제공하는 폭염 영향 예보에 따르면 대구·경북 지역을 비롯한 남부 대부분 지역이 경고 수준에 이르고 있고, 특히 경북 경산은 위험 수준으로 예보돼 있습니다.

위험 수준인 경산지역에선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은 만큼 현기증, 메스꺼움, 두통 등 증상이 계속되면 119에 신고해 도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다른 지역에서도 온열질환에 걸리기 쉬운 날씨인 만큼 격렬한 운동이나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섭취와 휴식을 지키시면 좋겠습니다.

[앵커]

오늘 날씨가 무척 더워서 산과 바다로 많은 피서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죠.

온열질환 걱정도 크지만 최근 코로나19에 대한 경계가 느슨해졌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데요.

[기자]

네, 연휴 마지막인 오늘 더위를 피해 많은 사람들이 계곡과 바다 등 피서지로 몰리면서 북적이고 있습니다.

무더운 날씨에 사람들은 바다와 계곡에서 물놀이를 즐기며 더위를 잊고 있습니다.

하지만 휴양지에 많은 사람들이 몰리면서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광복절 연휴에 휴가철까지 겹치며 많은 사람들이 피서지로 몰리는 만큼 지자체들은 휴양지 주변 소독 등 방역작업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피서지에서도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등 개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겠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에서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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