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으며 이송된 전광훈, 하루 만에 '건강 상태 악화' / YTN

  • 4년 전
전광훈, 코로나19 확진 뒤 서울의료원에서 치료 중
사랑제일교회 시설 폐쇄…방역 당국, 신도 명단 제출 요구
’허위 명단 제출’ 전광훈…"자가격리 위반해 집회 참석"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도 웃으며 병원으로 이송된 전광훈 목사는 현재 평소 앓던 기저 질환이 악화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전 목사가 확진 판정을 받은 만큼, 방역 당국과 협의해 일정을 조율해가며 수사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신준명 기자입니다.

[기자]
전광훈 목사는 전체가 음압병실로 운영되고 있는 서울의료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전 목사는 확진 판정을 받고도 웃으며 통화하는 모습으로 구급차에 타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는데, 당시 고열 등 코로나 19 증상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하루 만에 평소 앓고 있던 질환이 악화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관계자 : (전광훈 목사님 건강 상태가 좀 안 좋아지셨어요?) 네, 좀 그렇습니다. (기침 같은 거 하시는 거예요?) 아뇨, 그건 아니고. 평상 시 앓고 있던 거….]

지난 13일, 사랑제일교회는 확진자 10여 명이 나오면서 폐쇄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역학 조사를 위해 교회 측에 예배 참석자와 신도 명단 제출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전 목사는 자신의 이름을 뺀 명단을 방역 당국에 제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또, 자신이 자가격리 대상자임을 통보받고도 광복절 집회에 참석하기도 했습니다.

[전광훈 / 사랑제일교회 담임 목사 : 나는 열도 안 올라요. 나는 병에 대한 증상이 전혀 없어요. 그런데 전광훈 목사를 격리 대상으로 정했다고 (구청이) 통보를 했습니다.]

경찰은 광복절 집회 당일부터 전 목사에 대해 역학 조사 등 정부의 방역 활동을 방해한 혐의로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여기에 방역 당국이 전 목사를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합쳐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다만, 전 목사가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에 입원해있는 만큼, 방역 당국과 협의해 수사 일정을 조율해 진행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YTN 신준명[shinjm7529@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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