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대유행 우려…병상 확보 '비상'

  • 4년 전
수도권 대유행 우려…병상 확보 '비상'

[앵커]

방역당국이 수도권의 코로나19 대유행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는데요.

지금 추세로 확진자가 계속 급증하면 조만간 병상 부족이 우려되는 만큼 병상 확보가 시급해졌습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3일부터 일주일 동안 발생한 코로나19 환자는 1,500명을 넘었습니다.

같은 기간 완치 환자는 240여명이었지만 신규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705명에서 2,000명에 육박하는 수준이 됐습니다.

사용 가능한 병상이 빠르게 줄고 있는 건데 현재 서울의 생활치료시설과 음압병상의 가동률은 66% 정도이고 경기도는 86%에 달합니다.

정부는 이에 수도권 병상 운영을 통합 관리하기로 하고 충청권 병상 380개도 확보해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수도권) 전체적으로 가동률을 보면 감염병 전담병원은 한 58% 정도 되고 있고, 중증환자 치료병상은 한 61% 정도 되고 있는…"

수도권 대유행에 대비해야 하는 만큼 병상 확보가 중요한 상황입니다.

현재 중중 환자 치료병상은 70여개 비어 있는데 정부는 50여개를 추가로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13일부터 일주일간 방역당국이 '고위험군'으로 분류한 60대 이상 환자는 500여명으로 같은 기간 신규 확진자 가운데 30%를 넘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사랑제일교회 확진환자들의 경우에는 60대 이상의 고령층의 비율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서 이분들이 중증으로 이환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계획에 반발하는 의사단체들의 연이은 파업 예고는 의료진 공백 우려까지 낳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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