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년 전
■ 진행 : 안귀령 앵커
■ 출연 : 류재복 / 해설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경험은 가장 훌륭한 스승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경험에서 얻은 교훈이야말로 고난을 이겨내는 좋은 길잡이가 된다는 뜻인데요. 지금이 코로나19 재유행의 입구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그래서 앞서 경험했던 코로나19 사태를 돌이켜보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데요. 류재복 해설위원과 함께 그 답을 찾아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조금 전 이야기했던 앞선 경험이라면 지난 2월의 신천지 사태와 5월의 이태원 집단감염을 꼽을 수 있을 건데요. 지금의 사태와 비교하면 어떤 점을 짚어볼 수 있을까요?

[류재복]
발생했던 지점을 살펴보면 말이죠. 지난 2월 신천지 사태 때는 2월 18일에 31번째 이른바 지표환자가 발생하기 직전 닷새 동안 새 환자 발생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5월에 있었던 이태원 집단감염을 돌이켜 보면 그때도 역시 4월 중순부터 말까지 방역의 효과가 나타나서 사실상 국내 발생이 그렇게 많지 않았던 그때거든요. 이번도 마찬가지로 지난 12일에 서울 사랑제일교회에서 첫 환자가 나오기 직전에 해외 유입 환자는 많았지만 국내 발생 환자는 한 자릿수까지 떨어진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지점이 있었다는 것, 그것은 뭐냐 하면 방역당국이나 국민 모두가 방역수칙 준수 또는 이런 관심이 약간 미약해졌던 시점, 이것을 볼 수가 있을 것 같고요. 그리고 특히 이번 사태, 지금 재유행 사태를 돌이켜보면 장마가 있었습니다, 바로 직전에. 장마가 있었고 그다음에 교회 소모임이 주간 소모임 금지 조치가 있다가 풀렸습니다. 그래서 교회도 사실상 자유롭게 대면예배를 했던 것이고요. 또 휴가가 겹쳐 있었습니다. 그래서 사실은 코로나19에 대한 관심과 경계심이 좀더 흐트러지지 않았느냐. 그런 상황에서 내부적으로 집단감염이 있던 것이 어떤 하나의 사건을 계기로 터져나와서 지금의 상당히 많은 환자 수가 나오는 것이 아닌가, 이렇게 분석됩니다.


그렇다면 앞선 두 경험을 비교해 봤을 때 지금은 확산세의 어느 정도에 있다고 보십니까? 언제 확산세가 최고조를 찍고 언제쯤 꺾일 거라고 예상 가능하십니까?

[류재복]
그것도 역시 2월에 있었던 신천지 사태를 돌이켜보면 아실 수 있을 텐데요. 2월 18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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