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2,300만명 넘어

  • 4년 전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2,300만명 넘어

[앵커]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3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미국과 유럽 대부분의 국가에서 재확산 징후가 뚜렷해졌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특히 미국에서는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한 3차 유행 가능성까지 제기됐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가 맹렬한 기세로 세계 각국에서 퍼지고 있습니다.

23일 오전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 기준으로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300만명을, 누적 사망자는 80만명을 넘었습니다.

가장 많은 미국이 600만명에 육박하고 있고, 브라질은 350만명, 인도가 300만명을 각각 넘으며 뒤를 잇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중부 지역을 중심으로 한 3차 유행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네브래스카, 오클라호마 등 중부지역의 주들이 방역 지침을 따르지 않는다면 3차 유행이 닥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브라질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5만명대로 올라섰습니다.

그런데도 브라질 정부는 코로나19에 대한 승리를 선언하는 행사를 열 예정이어서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

유럽에서는 여름휴가를 떠났다 복귀한 여행객들이 재확산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덜 조심했어요. 디스코텍에서 마스크를 벗는 것에 거부감을 가지지 않았고요. 우리는 이제 그 대가를 치를 거예요."

코로나 사태 초기 유럽에서 가장 피해가 컸던 이탈리아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5월 18일 봉쇄 해제 이후 처음으로 1천명을 넘어섰습니다.

신규 확진자 상당수는 다른 지역이나 해외에서 휴가를 보내고 온 젊은층으로,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는 사례가 많아 추가 확산이 우려됩니다.

방역 모범국으로 꼽혔던 독일에서도 신규 확진자가 2천명 넘게 나와 넉달여만에 최다 기록을 보였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만 열두살 이상 아이도 성인과 마찬가지로 마스크를 쓰라고 권고했습니다.

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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