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찾아온 대유행 악몽…"더 퍼질까 걱정"

  • 4년 전
다시 찾아온 대유행 악몽…"더 퍼질까 걱정"

[앵커]

코로나19 확산 이후 계절이 변하고 풍경도 달라졌지만 다시 찾아온 대유행 조짐에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앞서 한 차례 집단감염이 지나갔던 곳을 구하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과거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했던 서울시내 한 건물을 찾아가봤습니다.

언제 그런 일이 있었냐는 듯 사람들이 오가고, 식당과 카페 같은 매장은 정상운영중입니다.

지난 3월 콜센터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서울 구로구 코리아 빌딩입니다.

선별진료소는 사라졌고 평온한 분위기이지만 시민들 사이 대유행의 악몽은 여전합니다.

다섯 달 만에 코로나19가 재확산하자 건물을 오가는 시민들의 불안은 다시 커졌습니다.

"교회 같은 데 다니는 사람들이나, 여기저기 모여서 맨날 만나서 놀고 그러니까요…조금 덜 돌아다녔으면 좋겠어요."

지난 3월 집단감염이 있었던 종교시설에도 긴장감이 흐르고 있습니다.

큰 일을 한 차례 겪은 만큼 교회 측은 모든 예배를 온라인으로 전환하고 위생에 각별히 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전에 방역 미리 다 하고 예배드리고, 끝나면 바로 방역하고 건물 폐쇄 조치를 했습니다. 성도들도 그걸 바라고, 다시는 재발하지 않기를 저희도 원하고 있습니다."

한때 완화됐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이 다시 강화된 가운데, 시민들은 사태가 더 커지지 않기만을 바라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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