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5층 건물 붕괴…"수십여 명 잔해 속에"

  • 4년 전
인도 5층 건물 붕괴…"수십여 명 잔해 속에"

[앵커]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도에서 5층 건물이 무너지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지금까지 11명이 숨지고 60여명이 구조됐는데 아직도 건물 잔해 속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매몰되어 있는지도 정확히 알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김효섭 PD입니다.

[리포터]

건물 한 채가 형체를 알아 볼 수 없을 정도로 파손됐습니다.

사람들은 중장비를 동원해 잔해를 치우느라 분주합니다.

인도 중서부 마하드 지역에서 5층 건물이 붕괴했습니다.

느닷없이 벌어진 상황에 건물에 살고 있던 40여 가구가 그대로 갇혔습니다.

당국은 건물의 거주자는 200명 정도로 붕괴 당시 건물 안에는 100명 이상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구조대와 지역주민들이 현장에서 작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장비 부족 등으로 일부 인원만 구조됐습니다.

여전히 건물 안에는 수십명이 갇혀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도 내무장관은 자신의 트위터에 이번 사고는 매우 비극적이며 모든 이의 안전을 위해 가능한 모든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당국은 다만 6월에서 9월 몬순 기간에 낡은 건물이 폭우의 무게를 견디지 못한 것으로 일단 파악하고 있습니다.

실제 인도에서는 매년 몬순 기간 불법 건축물과 낡은 구조물들이 붕괴하는 사고가 빈번하며 2017년 한 해에만 무려 1,100개 이상의 건물이 무너져 1,200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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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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