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태풍 '바비' 목포 인근 해상으로 북상 중…역대급 강풍

  • 4년 전
[날씨] 태풍 '바비' 목포 인근 해상으로 북상 중…역대급 강풍

[앵커]

현재 태풍 '바비'는 전남 서해안을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오늘 저녁 무렵 목포 인근 해상에 상륙하겠습니다.

수도권은 내일 아침 출근길이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태풍 소식 기상캐스터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김규리 캐스터.

[캐스터]

태풍 바비는 제주를 지나서 현재 전남 서해안을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수도권은 오늘 밤부터 비바람이 몰아치기 시작해서 내일 아침 출근길까지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현재 태풍 바비는 서귀포 남서쪽 약 200km 해상을 지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제주해상을 완전히 빠져나간 상태인데요.

레이더영상 보시면 태풍의 눈이 뚜렷이 보일 만큼 매우 강한 상태입니다.

때문에 호남 일부지역에서는 초속 40m로 제대로 서 있기 힘들 정도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때문에 시속 22km의 속도로 북상하면서 저녁 무렵에는 목포에 가장 근접하겠습니다.

역대급 태풍이라고 불리는 바비는 2003년 매미에 버금가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불 텐데요.

특히 서해안을 따라서 순간적으로 초속 40~60m의 기록적인 강풍이 예상됩니다.

이 정도면 걷기가 힘들뿐더러 콘크리트 건물이 붕괴될 수 있는 위력이기 때문에 오늘과 내일은 되도록 집 안에 머물러주시는 게 좋겠습니다.

수도권은 오늘 밤부터 비바람이 몰아치기 시작해서 내일 출근길 무렵까지가 최대 고비가 될 것입니다.

호남과 지리산 부근 많은 곳에서는 250mm 이상의 큰 비가 내리겠고 그 밖의 전국으로도 30mm~150mm가 예상됩니다.

만조시간과 겹치면서 폭풍해일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해안가에는 접근하시면 안 되겠습니다.

지금까지 태풍 상황 전해드렸습니다.

(김규리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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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