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두 번째 코로나 폐쇄…“9월 정기국회는 정상 진행”

  • 4년 전


국회가 텅 비었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가면서 국회는 오늘 출입을 통제하고 방역과 역학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나랏일은 괜찮은 건지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강병규 기자,
[질문1] 밖에 있는 걸 보니, 기자들도 국회에 못 들어가나보네요. 오늘 완전히 통제됐던 겁니까?

[리포트]
네 결산심사로 늦은 밤까지 불을 밝히던 국회였지만, 보시는 것처럼 오늘 하루는 인적이 끊겼는데요.

국회는 오늘 새벽 0시부터 본관, 의원회관, 소통관 등 주요 시설을 폐쇄하고 방역 작업을 벌였습니다.

오늘 오전에는 질병관리본부에서 나와 역학조사도 진행했습니다.

CCTV를 통해 확진자 동선과 추가 밀접접촉자 여부를 확인했지만, 각 정당 회의실 안에는 CCTV가 없어서 누락된 접촉자가 있는지 파악 중입니다.

국회 코로나19 대응 TF는 확진자 추가 발생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김영춘 / 국회 사무총장]
"국회는 외부인 출입은 다 막았기 때문에 아주 정적이 흐르는 그런 분위기에서 재발되거나 숫자가 많아진다면 국회 운영이 제대로 되겠는가 전전긍긍 노심초사하고 있는 중입니다. "

일단 국회는 모레까지 폐쇄되는데, 국회의원이나 사무처 직원, 출입기자 중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올 경우 폐쇄 기간은 연장됩니다.

[질문2] 8월 국회에서 한창 결산 중이었잖아요. 의사일정도 연기 될 것 같은데, 차질은 없습니까?

당초 오늘 예정돼 있던 외통위와 행안위 등 각종 상임위가 국회 폐쇄로 열리지 못했습니다.

각 정당의 아침 회의도 모두 취소됐습니다.

여야는 일단 주말까지 상황을 지켜본 뒤 다음 주에는 국회를 정상 가동시킨다는 구상입니다.

내일 예정됐던 예결위 전체회의는 오는 31일 연기됐지만 9월 정기국회는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추가확진자가 나올 경우 일정 변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통합당 지도부는 화상회의를 갖고 코로나19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

ben@donga.com
영상취재: 장명석
영상편집: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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