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佛, 마스크 착용 강화…바캉스 재확산 차단 나서

  • 4년 전
獨·佛, 마스크 착용 강화…바캉스 재확산 차단 나서

[앵커]

한때 마스크 착용에 대해 거부감을 느꼈던 유럽에서는 바캉스로 인한 재확산이 거세지자 마스크 착용을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프랑스의 한 누드 리조트에서도 마스크는 반드시 착용해야한다고 할 정도인데요.

독일에서는 착용 의무화는 물론 마스크 미착용시 최소 7만원의 범칙금도 부과됩니다.

박혜준 PD입니다.

[리포터]

독일 프랑크푸르트 기차역입니다.

휴가철 이후 독일에서 바이러스가 다시 확산하고 있지만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을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독일에서는 공공장소에서 이렇게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을 경우 최소 50유로, 우리돈 약 7만원의 범칙금이 부과됩니다.

독일 정부는 대규모 행사 금지와 코로나19 위험국가로의 여행 자제 등 추가적인 방역 조치도 내놓았습니다.

"당분간 더 확대된 개방 조치는 정당화될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프랑스 정부도 확진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자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를 꺼내들었습니다.

프랑스에서는 지난 27일 하루 감염자가 6천명을 넘어서며 1차 정점 이후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에 따라 파리 시내 모든 곳에서 시민들은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하는데 자전거를 이용하는 사람도 여기에 포함됩니다.

유럽에서 바캉스로 인한 재확산이 들불처럼 번져가는 가운데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2,500만명을 향해가고 있고, 사망자는 83만명을 훌쩍 넘었습니다.

특히, 누적확진자가 340만명에 육박한 인도에서는 이미 많은 피해가 나왔음에도 확산세가 거셉니다.

지난 27일 하루 신규확진자가 약 7만7천명으로 일일 기준 최다치를 연일 갱신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최다 발병국인 미국과 브라질에서는 최근 하루 확진자가 4만명대에 머무르며 다소 주춤하는 양상이지만 여전히 적지 않은 숫자입니다.

연합뉴스TV 박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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