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급작스런 사임 아쉽다…새 총리와 협력"

  • 4년 전
靑 "급작스런 사임 아쉽다…새 총리와 협력"
[뉴스리뷰]

[앵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급작스런 사임 소식에 청와대는 아쉽게 생각하며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후임 총리, 새 내각과도 양국 우호 협력 증진을 위해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기자회견을 갖고 사임 의사를 밝히자 청와대는 곧바로 입장문을 내고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오랫동안 한일 관계 발전에 많은 역할을 한 아베 총리의 급작스런 사임 발표를 아쉽게 생각한다"며 빠른 쾌유를 기원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동해상 초계기 사건에 강제징용과 위안부 등 역사 문제까지, 한일 관계는 줄곧 경색 국면이었습니다.

"과거의 잘못을 인정도 반성도 하지 않고 역사를 왜곡하는 일본 정부의 태도가 피해자들의 상처와 아픔을 덧내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7월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우리는 지소미아 종료 카드를 꺼내드는 등 한일 관계는 더욱 얼어붙었습니다.

"일본 정부가 어떤 이유로 변명하든 과거사 문제를 경제 문제와 연계시킨 게 분명한데도 대단히 솔직하지 못한 태도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지난해 12월 중국 청두에서 만난 한일 정상은 관계 개선에 대한 의견을 나눴지만 지금까지 큰 변화는 없었습니다.

이번 아베 총리의 사의로 오랜 교착관계를 겪던 한일관계가 변곡점을 맞을 수 있을지가 주목되는 이유입니다.

강 대변인은 "우리 정부는 새로 선출될 일본 총리와 새 내각과도 우호 협력 증진을 위해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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