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확산·진정 중대기로

  • 4년 전
[뉴스초점]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확산·진정 중대기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전국에서 동시다발 잇따르고 있습니다.

정부는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해 사실상 '거리 두기 3단계'에 준하는 '2.5단계' 시행에 들어갔는데요.

전문가와 관련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김윤 서울대 의료관리학교실 교수 어서 오세요.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 371명으로, 지난 14일 이후 보름째 세 자릿수 증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에서만 284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79%가량이 나왔는데요. 현재 추세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방역 당국은 '감염재생산지수'를 1.5~2 사이의 값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건 확진자 1명이 몇 명의 사람에게 전파하는지 나타내는 수치인데요. 지금 추세로 볼 때 다음 주 하루 신규 확진자가 최대 2천 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만큼 n차 감염이 많다는 의미로 볼 수 있나요?

사랑제일교회와 광복절 집회 관련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특히 교회를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이 번지고 있습니다. 이달 들어 교회 관련 확진자만 12개 교회에서 1,460명에 달하는데요. 침방울이 튈 수 있는 활동이 감염 규모 키웠다고 볼 수 있을까요?

확진자 규모를 보면 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이 978명으로 가장 많습니다. 이 중 40% 이상이 60세 이상 고령자인 것도 우려스러운 지점인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수도권의 상황이 심상치 않게 돌아가면서 정부는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를 현행 2단계에서 오늘 밤 12시부터 2.5단계로 격상하기로 했습니다. 내용을 보면 우리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는 부분들 많은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점이 달라지나요?

거리 두기 3단계 격상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조치는 사회적 경제적 파급효과를 고려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거리 두기 2단계 조치에 대한 뚜렷한 효과가 나타나지 않기 때문이란 분석도 있습니다. 2.5단계 격상, 감염 확산을 막는 데 충분한 조치가 될 수 있을까요?

이런 가운데 부산 해운대구의 한 온천센터 세신사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문제는 이들과 관련된 검사 대상자가 회원, 추정 방문자 등 1500명에 달한다는 점인데요. 추가 확진자 늘어날 가능성 크다고 봐야 할까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도 한 게스트하우스 운영자와 직원이 마스크도 쓰지 않은 채 투숙객 등과 함께 야간 파티를 진행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게스트하우스 파티가 휴가철 사각지대에 놓이면서 감염 우려를 키우고 있는데요?

김윤 서울대 의료관리학교실 교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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