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 밀집지역 중소병원 확진…감염 차단 총력

  • 4년 전
상가 밀집지역 중소병원 확진…감염 차단 총력

[앵커]

경기도 하남시의 한 병원에서 확진자가 추가로 나오는 등 중소 규모 병원 주변 지역의 감염 확산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역사회로 전파될 가능성도 있어 시민들도 불안에 떨고 있는데요.

곽준영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방역복을 입은 사람들이 장비를 들고 병원으로 들어갑니다.

지난 금요일 코로나 확진자 발생 이후 업무가 중단된 경기도 하남 햇살병원에선 이른 아침부터 방역작업이 이뤄졌습니다.

현재까지 이곳 병원의 코로나 확진자는 2명.

최초 확진자와 접촉한 병원직원까지 감염됐습니다.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어 지역사회엔 비상이 걸렸습니다.

햇살병원 인근에는 좁은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전통시장이 있습니다.

상인과 장보러 나온 시민 모두 불안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걱정되는데 저희는 조심하고 있는 상황이라 어떻게 할 방법이 없어요 조심하는 수밖에…"

"근데 뭐 어떻게 이미 일어난 일이니깐 잘 수습이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 뿐이죠 걱정은 많이 되죠."

가뜩이나 코로나 이후 손님이 줄어 근심이 컸던 상인들에게 인근 병원 코로나 발생은 대형 악재일 수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돼 있어요. 이 정도면 짐작하셔야죠. 100이라는 기준을 놓고 (손님이) 한 절반 정도 됐는데 더 떨어졌다는 거예요."

방역당국은 현재 햇살병원 확진자의 감염 경로와 세부 동선, 추가 접촉자 등을 파악 중입니다.

최근 중소규모 병원에서 코로나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병원 내 감염 차단을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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