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불거진 건강이상설…트럼프 "가짜뉴스" 반발

  • 4년 전
다시 불거진 건강이상설…트럼프 "가짜뉴스" 반발

[앵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건강이상설이 또 불거졌습니다.

지난해 11월 트럼프 대통령이 건강 검진을 받았을 때 펜스 부통령이 만일의 상황에 대비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재점화됐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가짜뉴스'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영만 기자 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또 건강이상설에 휘말렸습니다.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이 건강검진을 받을 때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만일의 상황에 대비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고, 소셜미디어에 트럼프 대통령의 건강 문제를 제기하는 글이 올라왔기 때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갑작스럽게 병원을 찾아 건강 검진을 받을 때 마취에 들어갈 수도 있을 것에 대비해 펜스 부통령이 대통령직을 임시로 맡을 수 있도록 대기상태에 있었다는 겁니다.

CNN은 뉴욕타임스(NYT) 기자가 조만간 펴낼 책 내용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CNN의 한 정치 분석가는 트위터에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대중에 숨기고 있는 뇌졸중이 있었나"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이 발끈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발병 그런 일이 없었다"며 '가짜 뉴스'라고 분노를 쏟아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주치의도 "대통령이 뇌졸중을 앓거나 다른 심각한 건강 문제를 겪지 않았고, 건강을 유지하고 있으며 직무 수행에 문제가 없다"고 밝힌 것으로 로이터통신이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건강 논란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지난해 11월 트럼프 대통령이 건강검진을 받았을 당시에도 심장마비 등의 건강 이상설이 제기됐으며, 트럼프 대통령 측은 일축한 바 있습니다.

미국 대선을 두 달여 앞두고 있는 가운데 대선 후보의 건강문제는 언제든 쟁점이슈가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74세,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는 78세로 역대 최고령급 후보들이 경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연합뉴스 김영만 입니다. (ym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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