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년 전
"北 위협 대응 위해 신형 요격미사일 배치 확대"
美 부처 합동, 북한 탄도미사일 조달 관련 주의보
美 국무부 "북, 위협 대신 협상에 나서라는 의미"


미국 국방부는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의 능력을 높이려 시도하고 있다며 신형 요격 미사일 배치 확대로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무부는 북한 미사일 조달과 관련해 세계 산업계에 발령한 주의보는 북한이 위협 대신 협상에 나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워싱턴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국방부의 롭 수퍼 핵·미사일 방어정책 부차관보는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능력 증강을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로 옮겨가려 한다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롭 수퍼 / 미국 국방부 핵·미사일 방어정책 부차관보 : 북한이 ICBM 능력 규모를 늘리려고 계획하고 있고 아마도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로 이동하려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까지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은 신형 요격 미사일의 배치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럴 경우 현재 미국에 44기의 지상 발사 요격체에 20개가 추가돼 최대 64기가 배치되는 셈이어서 대처 능력이 훨씬 올라가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롭 수퍼 / 미국 국방부 핵·미사일 방어정책 부차관보 : 검증 실험이 올해 말까지 이뤄질 것이고 만약 효과가 있다면 방위에 통합할 방법을 찾을 것입니다.]

북한 미사일에 대한 미국의 압박은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서 부처 합동으로 북한의 탄도미사일 조달에 세계 산업계가 협조하지 말라는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국무부는 북한이 앉아서 위협하고 발사해온 것들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위협 대신 협상에 나서라는 방향을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데이비드 스틸웰 /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차관보 : 북한에 그들의 주민을 위해 더 밝은 미래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고립된 채로 남기보다는 앞으로 나와 협상하고 토론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미국 행정부의 이 같은 움직임은 교착상태인 북핵 협상의 물꼬를 터 보겠다는 의지보다는 대선 과정에서 변수가 될 수 있는 북한 이슈를 사전에 차단하려는 의도가 크다는 분석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taewook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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