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청년의 높은 공정 요구 절감…반드시 부응"

  • 4년 전
문대통령 "청년의 높은 공정 요구 절감…반드시 부응"
[뉴스리뷰]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청년의 날 기념식에서 공정을 특히 강조했습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사태와 관련해 "공정을 바라보는 눈이 다를 수 있다는 사실을 더 성찰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공정이 우리 사회에 뿌리내리도록 하겠다고 했습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청년기본법이 통과되며 올해부터 법정 기념일이 된 '청년의 날' 제1회 기념식이 청와대에서 열렸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청년들의 가장 큰 불만인 '공정' 문제를 특히 강조했습니다.

"여전히 불공정하다는 청년들의 분노를 듣습니다. 공정은 촛불혁명의 정신이며, 다 이루지 못할 수는 있을지언정 우리 정부의 흔들리지 않는 목표입니다."

문 대통령은 인천국제공항공사 사태를 언급하며 공정이 우리 사회에 뿌리내리도록 하겠다고 힘 줘 말했습니다.

"정규직과 비정규직 사이의 차별을 해소하는 일이, 한편에서는 기회의 문을 닫는 것처럼 여겨졌습니다. 공정을 바라보는 눈이 다를 수 있다는 사실이 공정에 대해 더 성찰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어 기회의 공정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경제 활동에 공정한 기회를 보장하고 병역 비리를 근절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채용·교육·병역·사회·문화 전반에서 공정이 체감되어야 합니다. 병역 비리, 탈세 조사, 스포츠계 폭력근절 노력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기념식에는 방탄소년단이 청년리더로 참석해 연설했습니다.

"대한민국 청년들은 늘 강하고, 대단했습니다. 여러분의 훌륭한 생각으로 세상을 변화시키고, 그보다 더 미래의 청년을 위해 앞장서 시대의 불빛이 되어주기를 바랍니다."

방탄소년단은 19년 뒤인 2039년 미래 청년 세대에 전달하는 선물을 준비해 역사박물관에 기탁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ssh8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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