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 최고경계 격상…영·러 감염자 급증

  • 4년 전
프랑스 파리 최고경계 격상…영·러 감염자 급증

[앵커]

코로나19 재확산이 현실로 나타나며 각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프랑스 파리 등 일부 지역이 최고경계로 상향 조정된 것은 물론 영국과 러시아의 일일 감염자도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김효섭 PD입니다.

[리포터]

지난달 말 고경계 지역으로 분류됐던 프랑스 파리가 결국 최고경계 단계로 격상됐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파리를 비롯한 수도권 지역의 코로나 확산 상황이 심각하다며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다만 당초 최고경계 등급 지역의 경우 술집과 식당을 폐쇄한다는 게 기본 방침이지만, 보건 수칙 준수를 전제로 식당 영업은 허용키로 했습니다.

"최고경계 단계는 파리와 그 지역에 거주자들이 일시적으로 사회적 상호교류를 과감하게 줄여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코로나19 누적 감염자가 120만여명으로 유럽 내 최다인 러시아 상황도 심상찮습니다.

지난 5월 중순 이후 잠잠했던 일일감염자가 다시 1만명대로 치솟은 겁니다.

영국 역시 현지 시간 3일 기준 코로나19 일일 신규 감염자가 사상 처음으로 1만명을 넘어섰습니다.

누락된 자료를 포함했다는 정부 설명에도 불구하고 전날 신규 감염자의 2배에 달하면서 재확산에 대한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솔직히 말해 크리스마스가 끝날 때까지 계속 험난할 겁니다. 심지어 그 이후까지 험난할 수 있습니다만 이 방법밖에 없습니다."

미국 뉴욕시도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을 보이는 9개 지역에 대해 학교 폐쇄를 결정했으며, 감염 확산이 우려되는 11개 지역에 대해서도 상황에 따라 추가로 제한 조치를 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공동체에서 공격적인 제한 조치는 매우 골치 아픈 현실입니다. 하지만 이것이 뉴욕시에서 2차 확산을 막을 수 있습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5일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감염자는 3,5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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