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 이틀째…피격 사건·증인 채택 공방

  • 4년 전
국정감사 이틀째…피격 사건·증인 채택 공방

[앵커]

정치권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국정감사에 돌입한 여야는 오늘도 주요 현안을 두고 격돌할 전망인데요.

국회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장윤희 기자, 오늘 국정감사 이틀째인데 국회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국회는 오늘 12개 상임위원회에서 이틀째 국정감사를 진행합니다.

외교통일위원회와 국방위원회 국감에서는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정부의 월북 판단 근거 등을 두고 여야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국방위 국감에서는 추미애 장관 아들 군복무 특혜 의혹을 둘러싼 증인 채택 문제도 불거질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화상으로 진행되는 보건복지위 국감도 관심을 모읍니다.

국회, 세종의 보건복지부, 오송의 질병관리청을 동시 연결하는 건데요.

코로나19 대응 때문에 관련 부처 수장이 오래 자리를 비우면 안된다는 취지에 국회 처음으로 3원 연결 비대면 국감으로 열립니다.

법사위에서는 공수처 출범을 두고 여야가 격돌할 전망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정감사가 끝나는 오는 26일까지 국민의힘이 공수처장 추천위원을 추천해야 한다고 최후통첩을 보낸 상태입니다.

[앵커]

국감과 함께 공수처 논쟁도 달아오르는 것 같은데요.

오늘 민주당 지도부가 관련 회의를 열었다지요?

국민의힘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오늘 당내 법사위원들과 이른 아침 연석회의를 열고 공수처 출범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이 대표는 "공수처 출범은 우리의 선택이 아니라 이미 우리에겐 피할 수 없는 책임이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윤호중 법사위원장은 국민의힘이 끝까지 공수처장 추천위원을 추천하지 않으면, 법사위를 통해 공수처법 개정을 위한 최소한의 입법조치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국민의힘은 오늘 공식 반응은 내놓지 않았지만, 국정감사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으로 맞섰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증인 채택을 거부한다고 비판했는데요.

"정권 실정과 비리 의혹이 차고 넘치는데 민주당이 입법부 본연 감사 기능인 국감을 무력화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어 "국민 앞에 치부를 감추고 뒤로 숨기고 변명하는 초라한 정부여당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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