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년 전
소규모 기자회견·차량시위…큰 충돌 없이 마무리

[앵커]

경찰이 어제(9일) 광화문광장 일대의 집회를 막았죠.

이에 집회 대신 소규모 기자회견이나 차량시위가 열렸습니다.

경찰과 1인 시위자 간의 실랑이도 빚어졌지만 큰 충돌 없이 마무리됐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한글날 이른 아침부터 경력을 동원해 서울 도심의 통행을 제한했습니다.

개천절 집회때 보다는 다소 완화됐지만, 경찰은 이번에도 광화문 광장 주변에 경찰 버스로 차벽을 만들어 기습적인 집회 참가자들의 접근을 막았습니다.

도심에서는 대규모 집회 대신 각종 기자회견이 열렸고, 집회 주최 측은 집회를 막은 정부를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전광훈 목사 입장문 대독을 제가 먼저…정부는 코로나 감염과 집회의 자유라는 두 가지 목적 중 하나만을 완전히 파괴하는 짓을 함부로 하면 안됩니다."

경찰과 1인 시위자 간의 작은 실랑이도 있었지만, 큰 충돌은 없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집시법 위반 등의 행위로 입건된 사람은 없었습니다.

일부 단체는 차량 시위를 벌여,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자택 부근을 행진하기도 했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개천절 당시 90곳에서 운영하던 검문소를 57곳으로 축소 운영했으며, 광화문 인근을 지나는 지하철도 무정차 없이 정상 운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협조해준 시민과 집회 제한 조치를 따라준 단체들에 대해 감사의 뜻을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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