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올해 세계 성장률 -4.4%로 올려…한국도 상향 조정

  • 4년 전
IMF, 올해 세계 성장률 -4.4%로 올려…한국도 상향 조정

[앵커]

국제통화기금, IMF가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5.2%에서 -4.4%로 소폭 상향 조정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 타격이 당초 우려했던 것보다는 덜하다고 판단한 것인데요.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2.1%에서 -1.9%로 올렸습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국제통화기금, IMF가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소폭 상향 조정했습니다.

지난 6월 전망치보다 0.8%포인트 오른 -4.4%를 제시했습니다.

주요 선진국을 중심으로 2분기 국내총생산, GDP 실적이 우려했던 것보다는 좋은 상황을 반영한 것입니다.

"따라서 2020년에는 깊은 불황이 계속되면서 세계 경제성장률이 -4.4%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우리의 6월 전망치에 비해 소폭 상승한 것입니다."

IMF는 올해 한국경제 성장률 전망치도 -2.1%에서 -1.9%로 올렸습니다.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수출 수요가 살아나고 있고, 4차 추경 등 정부의 적극적 정책 대응을 반영해서입니다.

다만 IMF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경제가 회복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고, 국가별로도 차이가 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또 세계 경제의 금융 취약성이 커졌다며 지속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으로 정책 입안자들은 지속 가능한 회복을 위한 다리를 건설하기 위해 신중하게 대응 순서를 정해야 합니다. 경제활동이 재개됨에 따라 통화 정책은 회복세를 지속하기 위해 수용적이어야 합니다."

IMF는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은 0.2%포인트 내린 5.2%, 한국의 내년 성장률 전망도 0.1%포인트 내린 2.9%로 전망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sm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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