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이겼다" vs "개표 끝까지 인내심 가져야" / YTN

  • 4년 전
미국 대선 개표에서 접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사실상의 승리를 주장해 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는 개표가 끝나봐야 한다는 신중한 접근을 보였습니다.

채문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사실상의 승리를 주장했습니다.

이번 대선의 승부를 결정짓는 6개 경합 주 가운데 5개 주에서 앞서나가는 개표 상황에서입니다.

백악관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와 텍사스, 오하이오 등에서 예상치 못한 큰 승리를 했다며 사실상의 대선 승리를 주장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이번 대선을 이길 준비가 돼 있었습니다. 사실은 우리가 대선을 이겼습니다. 이겼어요.]

우편 투표를 국민에 대한 사기 선거라고 주장하며 연방대법원으로 가져갈 계획이라고도 말했습니다.

긴급 연설은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2시간 먼저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조기 승리 선언 가능성을 견제하기 위해서입니다.

바이든 후보는 전례없이 높게 나온 사전투표율을 근거로 승리로 가고 있다며 지지자들에게 인내심을 가질 것을 당부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민주당 대선 후보 : 개표에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모든 표를 개표하는 힘든 일을 마칠 때까지 인내심을 가져야 합니다.]

바이든 후보는 선거 승패를 선언하는 건 미국인의 결정밖에 없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트위터와 페이스북은 트럼프 대통령의 '승리 주장' 포스팅에 오해를 불러 일으킬수 있다며 제재를 하고 주의를 줬습니다.

미국 언론은 우편투표 결과에 따라 펜실베이니아 등 북부 경합 주의 상황이 바뀔 수 있는 만큼 섣부른 판단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YTN 채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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