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바이든 "미국이 나를 선택해 영광"…트럼프 "선거 안끝나" 불복

  • 4년 전
[뉴스초점] 바이든 "미국이 나를 선택해 영광"…트럼프 "선거 안끝나" 불복


조 바이든 미국 46대 대통령 당선인은 대국민연설에서 통합과 화합을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불복 의사를 밝히며 반발해 취임까지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되는데요.

이번 선거 후폭풍과 한반도 정세에 미치는 영향 등을 정한범 국방대학교 안보정책학과 교수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바이든 당선인은 "국민 모두의 승리"라며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분열이 아닌 통합을 추구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한다"고 밝혔는데요. 어떤 부분을 주목해 들으셨나요?

바이든 당선인은 펜실베이니아에 이어 네바다에서도 승리하며 선거인단 279명을 확보해 승리를 굳혔습니다. 조지아와 애리조나에서도 앞서고 있어 300명이 넘는 선거인단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데요. 어떤 점이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았다고 보십니까?

미국 역사상 첫 여성 부통령도 탄생했는데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은 연설에서 "내가 부통령직을 수행하는 첫 여성이지만 마지막은 아닐 것"이라고 밝혔죠. 앞으로 정치 분야에서 여성들의 영향력이 좀 더 세지는 계기가 될까요?

바이든 당선인, 상원의원으로 미국 정치계에 발을 디딘 지 꼭 45년만, 대통령에 정식 취임까지 두 달 정도 남았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의 불복 선언으로 다소 진통이 따를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법적 대응으로 투표 결과를 바꾸기는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지만, 일단 트럼프 대통령의 움직임을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죠?

문 대통령은 함께 열어나갈 양국관계의 미래 발전에 기대가 매우 크다며 "같이 갑시다"라며 트위터를 통해 축하를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결과를 승복하지 않은 점을 감안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르지만, 공식적인 정상외교 시점은 언제쯤이 될까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초청으로 오늘 미국을 방문해 오는 11일까지 워싱턴에 머물 계획인데요. 이번 방미, 사실상 새 행정부의 출범을 앞둔 가운데 열리는 장관급 회담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을 거 같은데요. 테이블 위에 어떤 의제들이 오르게 될까요?

그간 정상 간 합의를 통한 '톱다운' 방식을 고수해온 트럼프 행정부와 달리 바이든 당선인은 '보텀업'으로 회귀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북미 정상회담과 같은 빅 이벤트보다 릴레이 협상을 하겠다는 건데, 오바마 행정부의 대북정책인 '전략적 인내'를 떠올리게 하는 대목이 아닐까 싶어요?

대 중국 공세도 강화할 거란 전망인데요. 우리 역시 피하기 어려울 텐데요. 정부도 미중 갈등의 파고를 어떻게 넘어야 할지 고민이 되겠네요? 안보와 경제 문제에서 구체적인 대응책 마련이 필요할 것 같은데요?

또 미국 민주당이 중요하게 여겨 온 한미일 3각 안보협력도 외교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이 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사에 따른 한일갈등에 큰 개입을 하지 않았는데요. 바이든 당선인은 오바마 정부 때처럼 강제징용 배상 문제 등에 적극 개입할 가능성 있습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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