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외교장관 "대선후 한반도 상황 안정 관리 공조"

  • 4년 전
한미 외교장관 "대선후 한반도 상황 안정 관리 공조"

[앵커]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은 미 대선 이후 한반도 상황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양국 간에 긴밀한 공조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방미 중인 강경화 장관은 조 바이든 주변 외교·안보 분야 인사들을 만나 차기 미 행정부와의 협력 방안도 논의하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김영만 기자입니다.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이 워싱턴DC 미 국무부 청사에서 회담을 갖고 한반도 상황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양국 간 긴밀한 공조를 유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외교부는 방미 중인 강 장관이 폼페이오 장관을 만나 현재의 한반도 상황을 공유하며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습니다.

양국 장관은 굳건한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한미 관계 발전과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 국무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양국 장관은 한반도 평화 보장,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과 한국의 신남방정책 등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두 장관은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결선에 오른 세계무역기구 WTO 사무총장 선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고 협의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한편, 강 장관은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바이든 당선인 주변 외교·안보 분야 인사들을 만나 차기 미 행정부와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 장관이 만남 일정을 조율 중인 인물은 바이든 정부 출범 시 국무장관 후보로 거론되는 크리스 쿤스 상원의원과, 국방장관 후보에 이름을 올린 미셸 플러노이 전 국방부 차관입니다.

강 장관의 이번 방미에 수행한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은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과 한미 북핵협상 수석대표 협의를 했습니다.

양 측은 미 대선 직후인 현 상황에서 북한이 도발하지 않도록 한반도 정세를 관리하는 데 초점을 두고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합뉴스 김영만입니다. (ym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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