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1번지] 문대통령, 신임 주일대사에 강창일 전 의원 내정

  • 4년 전
[여의도1번지] 문대통령, 신임 주일대사에 강창일 전 의원 내정

■ 방송 :
■ 진행 : 정호윤, 박가영 앵커
■ 출연 : 김형주 전 의원, 현경병 전 의원

오늘 정치권 이슈를 김형주 전 의원, 현경병 전 의원 두 분과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문재인 대통령이 새 주일대사에 강창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내정했습니다. 강 전 의원은 지난 20대 국회에서 한일의원연맹 회장을 지낸 일본통인데요. 스가 내각 출범 이후 경색된 한일관계를 적극적으로 풀어가겠다는 문 대통령의 의지가 담긴 인사로 보입니다?

먼저, 오늘 발표된 민주당과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을 보고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한 주 사이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격차를 2.1%P로 줄이고 5주 만에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도가 30%대를 기록한 건 지난 9월 5주 차 이후 7주 만인데요. 지난 8월도 '부동산' 이슈가 강세를 보일 때였고, 이번에도 전세난과 대책에 대한 여론이 심상치 않은 만큼 반사이익이란 분석도 있는데요?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가 열리는 서울과 부산의 지지율을 보면 모두 국민의힘이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서고 있습니다. 서울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1.3%P로 떨어졌지만 1.9%포인트 하락한 민주당을 아주 근소한 차로 앞섰습니다. 최근 어떤 이슈가 서울 시민들의 정당 지지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십니까?

부산·울산·경남에서는 민주당이 1.0%P 하락하면서 29.1%를, 국민의힘은 2.9%P 올라 32.2%를 각각 나타냈습니다. 지난 17일 김해신공항 검증위가 백지화 입장을 내놓자마자 여당은 가덕도 신공항 '속도전'에 나선 모양새였는데요. 국민의힘은 TK와 PK 지역 의원들 간 온도 차가 큰 상황입니다.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아직 부·울·경 여론이 '신공항'을 바라보는 시각이 신중하다고 해석해도 될까요?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양당의 분위기가 다릅니다. 오히려 후보군이 다양한 민주당에서는 장고를 거듭하는 모습입니다. 출마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는 후보들조차 왜 아직 뚜렷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건가요?

국민의힘에서는 공개 활동을 시작하는 인사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국민의힘 경준위에서는 예비경선에서 국민 여론조사를 100% 반영하는 규칙을 내놓으면서 큰 판을 만들어보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데요. 이런 판 깔기가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시나요?

민주당 안에 친문계 의원들이 주축이 된 싱크탱크 '민주주의 4.0 연구원'이 출범했습니다. 도종환 민주당 의원을 이사장으로 현역 의원 56명이 창립 회원입니다. 174석 거대 여당 의원 중 3분의 1이 참여해 영향력이 클 것으로 보이는데요. 대선을 1년 4개월 남긴 지금, 유력 대선주자와 연대하거나 또 다른 후보를 내세울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이낙연 대표도 최근 지역과 세대 등을 광범위하게 아우르는 24명의 초특급 특보단을 구성했습니다. 이 대표는 자신과 가까운 호남을 기반으로 친문과 청와대 출신, 충청과 PK 출신 인사들까지 고루 안배하면서 대선을 앞둔 외연 확장을 꾀하는 모습입니다?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심상치 않자 방역 당국이 내일부터 수도권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3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는데요. 이재명 경기도시자는 지난주 전 국민 지역화폐 지급을 주장했고,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본예산으로 미리 준비하자는 입장입니다. 보편 지원이냐 맞춤 지원이냐를 놓고 논란이 일기도 했는데요, 이번에도 같은 논란이 반복될까요?

민주당에서는 "오늘이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하고 있고, 국민의힘에서는 "여당이 우리를 속였다"라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입장 차이가 큰 만큼 지금 열리고 있는 여야 원내대표 회동도 빈손으로 끝날 거란 우려가 나오는데요. 여당은 25일 열릴 국회 법사위 소위를 시작으로 연내 출범을 향해 법 개정 절차를 통해 속도전을 펼칠 것으로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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