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수도권 코로나 역학조사 역량 강화하라"

  • 4년 전
문대통령 "수도권 코로나 역학조사 역량 강화하라"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수도권에 대해 가용 인력을 최대한 투입해 현장 역학조사 역량을 강화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와 함께 선별진료소 야간, 휴일 운영 대폭 확대와 신속 항원검사 적극 활용도 지시했습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19 재확산과 관련해 "가용 인력을 최대한 투입해 수도권 현장 역학조사 역량을 강화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우선 공무원과 군, 경찰 등 가능한 인력을 이번 주부터 투입하도록 준비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이번 지시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이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는 데 따른 겁니다.

정만호 국민소통수석은 이 같은 문 대통령 지시사항을 전하면서 "코로나 감염 확산세를 꺾으려면 역학조사 속도를 높여 방역망 내 관리 비율을 제고하는 게 필수"라고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검사 확대 조치도 지시했습니다.

수도권 지역 직장인과 젊은층이 검사를 편리하고 신속하게 받도록 선별진료소 야간, 휴일 운영을 대폭 확대하고 대규모 드라이브스루 검사소를 설치해 운영하라고 했습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즉각 확인할 수 있는 신속 항원검사 활용을 적극 추진할 것도 지시했습니다.

신속 항원검사는 15분이면 결과를 확인할 수 있으며, 정확도는 90% 이상입니다.

문 대통령은 국민들에게 "증상이 없어도 조금이라도 의심되면 반드시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아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한편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지인이 다니는 교육시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강 대변인은 밀접 접촉자는 아니지만 만일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검사를 받은 뒤 비대면 재택근무를 시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청와대에서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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