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첫 1천명 넘어…"감염고리 끊어야"

  • 4년 전
신규확진 첫 1천명 넘어…"감염고리 끊어야"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1천명을 넘었습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하고 있지만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하며 안심할 수 있는 곳이 없는 상황입니다.

정부는 코로나19 국내 발생 이후 최대 위기를 맞았다고 강조했습니다.

나경렬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1,030명 새로 발생했습니다.

검사 건수는 2만 4,000여건으로 평일보다 적었는데도 코로나19 국내 발생 이후 최대 규모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사흘간 600명대였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700~800명대를 건너뛰고 900명대를 보이더니 이내 1천명을 넘어섰습니다.

신규 확진자 1,030명 중 국내 발생 환자가 1,002명.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만 800명 가까운 확진자가 나왔지만, 세종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신규 감염자가 속출했습니다.

특정 종교 집단이나 단체를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했던 지난 1, 2차 유행과는 달리 바이러스 생존에 유리한 겨울철을 틈타 전국 곳곳에서 감염이 빠르게 확산하는 것이 이번 유행의 특징입니다.

정부는 현재 안전한 공간이 없다며 연말연시 모든 모임과 약속을 취소해 달라고 당부하는 한편 외출시 반드시 마스크를 써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현재 무증상 상태로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무증상, 잠복감염은 자발적인 시민들의 참여 없이 잡아내기 어렵습니다. 신속한 검사를 통해 감염고리를 끊어내야만 본인과 우리 가족을 지킬 수 있습니다."

특히 조금이라도 증상이 있다면 수도권 주요지역 150곳에 설치되는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서둘러 검사를 받아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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