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직무복귀 신경전…"檢개혁 완수" vs "권력중독"

  • 4년 전
尹 직무복귀 신경전…"檢개혁 완수" vs "권력중독"
[뉴스리뷰]

[앵커]

여야는 윤석열 검찰총장의 직무복귀를 두고 주말에도 신경전을 이어갔습니다.

여당은 윤 총장의 오만과 독선이 극에 달했다면서 사력을 다해 검찰개혁을 완수하겠다고 했고, 국민의힘은 정부와 여당의 권력중독이 선을 넘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윤석열 총장의 징계와 관련한 법원의 판단은 '면죄부'가 아니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특히 판사 사찰 등, 윤 총장의 그릇된 행동과 책임이 지적됐다면서 그럼에도 윤 총장은 그 흔한 유감 표명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맹비난했습니다.

"자기 확신범에 가까운 오만과 독선의 끝입니다. 그 오만과 독선은 결국 검찰개혁을 열망하는 국민의 원성과 분노로 되돌아올 수밖에 없습니다."

민주당은 '더 완전한 검찰개혁' 완수에 사력을 다하겠다면서 오는 28일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를 거쳐 후보 추천 작업도 마무리 짓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두관 의원 등이 윤 총장 '탄핵론'까지 제기하는 상황과 관련해 당 내에선 "역풍의 빌미를 줄 수 있고 실현 가능성이 낮은 '탄핵론'보다는 '냉정한 질서'를 되찾아야 한다는 신중론에 힘이 실리는 모습입니다.

국민의힘은 법원이 검찰개혁의 정당성에 의문을 갖게하는 판결을 내렸음에도 정부와 여당이 여전히 반성의 기미 없이 독선과 아집, 억지 궤변을 늘어놓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민주당은 '사법쿠데타, 사법정치화, 윤석열 탄핵' 등 막말에 가까운 거친 언사로 오만함을 더해가고 있습니다. 권력중독이 선을 넘었습니다."

장제원 의원은 페이스북에 이성을 잃은 친문 세력들의 모습에, 정권의 몰락이 얼마남지 않았음을 느낀다고 썼고, 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은 윤 총장 '탄핵론'은 친문 강성지지자들의 점수를 따보겠다는 얄팍한 술책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hw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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