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병사 봉급 12.5% 인상…한류스타도 입영연기 가능

  • 4년 전
내년 병사 봉급 12.5% 인상…한류스타도 입영연기 가능

[앵커]

내년부터 사병들의 월급이 12.5% 인상됩니다.

현역병 입영 대상은 확대되며, 기존 체육 분야 우수자에 더해 대중문화예술 분야 우수자도 입영을 연기할 수 있게 됩니다.

새해 달라지는 국방업무, 신새롬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올해 병장 기준 사병들의 월급은 54만900원.

새해부터는 12.5% 인상돼 60만8,500원으로 오릅니다.

2022년에는 67만6,100원으로 최저임금의 50% 수준까지 인상할 계획입니다.

또 올 한 해 8만 명, 80억원 규모였던 병사들의 자기개발비 지원을 23만여명, 235억원으로 3배 가까이 늘리고, 냉장고 보급, 이발비 지원, 제주지역 병사에 항공료 지원 등을 통해 장병들의 삶의 질을 높여나갈 계획입니다.

병무 제도에도 변화가 예고됐습니다.

현역병 입영 대상을 늘리기 위해 내년 병역판정검사가 시작되는 2월부터 현역 판정 기준이 완화됩니다.

웬만한 과체중도, 온몸에 문신이 있어도 현역으로 입대하게 되고, 고졸 미만은 보충역으로 처분한 학력 사유 병역기준도 폐지됩니다.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일부의 군 입대를 앞두고 논란이 됐던 입영 연기 대상 범위도 바뀝니다.

기존 대학생ㆍ대학원생, 체육 분야 우수자에 더해 대중문화예술 분야 우수자도 징집이나 소집을 연기할 수 있게 되는 겁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올해 전면 취소된 예비군 훈련은 훈련장 내 열화상카메라 설치 등을 통해 재개에 대비할 방침입니다.

군은 훈련 재개 여부는 미확정이라면서도 방역기ㆍ손세정제 등을 완비하고, 입소 예비군에 방역 마스크 지급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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