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세계 최초 접종 시작 / YTN

  • 4년 전
영국, 세계 최초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시작
"이달 중순까지 매주 2백만 회분의 백신 공급 예정"


영국이 전 세계 최초로 옥스퍼드대와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습니다.

영국은 첫 번째 백신 접종 후 12주 뒤에 두 번째 접종을 하는 방식으로 백신 접종자 수를 늘리고 있습니다.

김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월요일 이른 아침부터 영국 주요 대형병원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투석 환자인 브라이언 핑커 씨가 옥스퍼드 대학병원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첫 주사를 맞았습니다.

[브라이언 핑커 / 투석 환자 (82세) : 백신은 정말 중요합니다. 끔찍한 이 바이러스로부터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게 해주니까요.]

영국 정부는 일단 몇몇 대형병원에서 접종을 시작한 뒤 며칠 내 전국 수백 곳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영국은 아스트라제네카와 1억 회분의 백신 공급 계약을 맺은 상태인데 로이터, 더 타임스 등 매체들은 아스트라제네카가 이달 중순까지 영국에 매주 2백만 회분의 백신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은 영국이 지난달 8일 전 세계 최초로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작한 지 약 한 달 만에 이뤄진 것입니다.

영국에서는 이미 100만 명 이상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았습니다.

영국은 더 많은 사람에게 백신을 접종하기 위해 앞으로 백신 접종 간격을 기존의 3~4주에서 12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브라이언 행콕 / 영국 보건장관 : 영국과 세계 모두를 위해서 2차 접종을 12주 뒤로 하는 것은 긍정적인 변화가 될 것입니다.]

2회차 접종을 지연시키는 대신 최대한 많은 사람이 1회차 접종을 받게 하겠다는 전략입니다.

1회차 접종만으로도 어느 정도 면역이 형성되니, 접종 대상을 늘리면 바이러스 확산을 더 빠르게 막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YTN 김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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